OLED 모니터시장 올해 4배 '껑충'···삼성·LGD,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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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시장이 올해 4배 이상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처럼 IT용 OLED가 확대되면서 한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은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모니터 외에도 노트북, 태블릿용 등 IT용 OLED 시장이 커지면서 디스플레이업체들은 이 제품 공략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은 모바일용 OLED보다 중국이 시장 진입이 어려운 IT용 제품을 공략해 OLED 강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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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시장이 올해 4배 이상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처럼 IT용 OLED가 확대되면서 한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은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OLED 모니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50만8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내년에도 삼성과 LG가 27인치, 31.5인치 OLED 패널을 선보이면서 성장률이 121%에 이른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OLED 모니터 판매를 늘려 LG전자와 거의 비슷한 27%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델은 20% 이상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34인치 제품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해 시장 점유율을 크기로 나눠 보면 34인치가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27인치가 32%, 49인치가 14%로 뒤를 이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에는 27인치가 부상할 것"이라며 "삼성·LG디스플레이가 모두 31.5인치 제품군에 뛰어들면서 이 크기가 10% 이상 점유율을 올릴 수 있다"고 관측했다.
모니터 외에도 노트북, 태블릿용 등 IT용 OLED 시장이 커지면서 디스플레이업체들은 이 제품 공략에 무게를 싣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2.25m×2.6m) IT용 OLED 생산공정 고도화를 위해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6세대(1.5m×1.8m) OLED 유리기판 생산설비를 구축한 상태다.이에 더해 8.6세대급 설비투자로 IT용 제품 생산 능력이 대폭 커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중소형 OLED 생산라인 확보를 위해 지난 2021년 파주 사업장에 3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투자 기간은 오는 2024년 3월까지로 내년 상반기에 IT용 OLED 패널을 양산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올해 전세계 IT용 OLED 출하량을 790만대로 예측했다. 출하량은 연평균 41% 증가해 2027년에는 313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은 모바일용 OLED보다 중국이 시장 진입이 어려운 IT용 제품을 공략해 OLED 강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게 중요한 시점이라 보고 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달 열린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지금의 속도라면 경쟁국이 2~3년내 우리 OLED 기술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며 "IT 분야에서 OLED 전환을 가속화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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