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퀸컵] '4전 4승 18득 0실' 우승 후보 서울 이랜드, 주장 오아라 "전방 압박과 공수 전환 중점"

하근수 기자 2023. 10.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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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퀸컵과 확 달리진 서울 이랜드 FC. 주장 오아라는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구단에 조별리그 무실점 전승을 돌렸다.

조별리그 4경기 동안 김천상무(3-0 승), 김포FC(7-0 승), 인천유나이티드(4-0 승), 광주FC(4-0 승)를 꺾고 무실점 전승으로 1위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무실점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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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진=서울 이랜드 FC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제천)] 지난해 퀸컵과 확 달리진 서울 이랜드 FC. 주장 오아라는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구단에 조별리그 무실점 전승을 돌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행)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블레이드크레이티브, 링티, 동원샘물이 후원하는 '2023 K리그 여자축구 퀸컵(K-WIN CUP, 이하 퀸컵)'이 10월 14일~15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퀸컵은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10년 창설 이후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를 제외하고 매년 성황리에 개최됐다. 기존에는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지난해 성인 여자 풋살 대회로 바뀌었고 올해부터 6인제 미니 축구 대회로 개편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은 나이와 지역 등등 여러 조건을 불문하고 오직 축구를 향한 열정과 사랑만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대회는 더욱 의미 있다. K리그1 12개 클럽과 K리그2 13개 클럽까지 25개 전 구단이 대회에 출격했다. 각 팀은 선수 12명과 관계자 5명까지 최대 17명까지 구성할 수 있어 대회 참가 인원은 대략 420명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퀸컵은 여자 아마추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전폭적인 지원이 눈에 띈다. 연맹은 훈련, 이동, 식사, 숙박까지 모든 비용을 지원했다. 각 구단도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 공개 테스트, 자체 선발전, 지역 풋살 동호회, 구단 운영 프로그램 등 각자 다른 창단 과정을 거쳐 팀을 꾸렸다. 또한 프로 선수, 구단 스태프, 유소년 코칭 스태프 등이 직접 지도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조별리그는 서울 이랜드 FC가 제패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조별리그 4경기 동안 김천상무(3-0 승), 김포FC(7-0 승), 인천유나이티드(4-0 승), 광주FC(4-0 승)를 꺾고 무실점 전승으로 1위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도 거론된다.

서울 이랜드 주장 오아라는 "이렇게 좋은 것에서 여성들이 풋살로 하나되어 너무 좋은 경험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장 완장을 맡게 된 배경은 "아무래도 나이가 가장 많아 동생들을 단합할 수 있다보니 주장으로 뽑힌 것 같다"라고 답했다.

결과는 물론 내용까지 완벽했던 서울 이랜드. 오아라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감독님이 전술적으로도 엄청 준비해 주셨다. 전방 압박과 공수 전환을 중점으로 연습했다. 감독님 말씀대로 했더니 되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킥력도 뛰어났다. 오아라는 따로 연습을 했는지 묻자 "특별하게 하진 않았다. 동생들이랑 매주 연습했다. 그러다보니 여러 차례 기회가 왔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무실점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서울 이랜드. 오아라는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우승하기 위해 제천까지 왔다"라며 "지금까지 너무 잘했다. 마지막까지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해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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