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장동건, 이준기 살해 후 전쟁터 쌍둥이 조우 ‘충격’ [어제TV]

장동건이 이준기 쌍둥이와 악연에 경악했다.

10월 14일 연속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9회(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광식)에서 타곤(장동건 분)은 사야(이준기 분)에게 독을 먹인 후 은섬(이준기 분)과 대면했다.

타곤은 아내 태알하(김옥빈 분)와 탄야(신세경 분), 사야까지 손을 잡고 자신을 향한 반란을 꾀한 사실을 알았고, 먼저 태알하를 가뒀다. 태알하는 타곤의 눈앞에서 약을 먹으려 했고, 타곤은 그 약을 빼앗으며 “오늘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타곤은 사야에게 태알하에게서 뺏은 독약과 칼을 내밀며 “그 칼로 탄야를 죽여라. 반란이 있어 재림 아사신을 죽였고 왕이 반란을 제압했다. 넌 대외적으로 죽은 게 되겠지만 살려서 멀리 떠나게 해주겠다”라고 선택을 종용했다.

사야는 “그 옛날 왜 나를 데려왔냐. 그냥 지나칠 수도 죽일 수도 있었다”며 타곤을 원망했고, 타곤은 “그 때는 지금의 너보다 어리고 어리석었다”고 고백했다. 사야는 약을 택했고 “당신이 날 데려오지만 않았어도. 당신은 가짜다. 우리 모두 가짜다. 아라문의 재림이라는 당신, 그 후계를 원했던 나. 다 가짜”라고 분노했다.

타곤이 “그래, 다 가짜지. 다 전설이고”라고 말하자 사야는 “아니, 전설이 아니야. 진짜가 오고 있다. 진짜 아라문이. 들었겠지? 칸모르를 타는 이나이신기. 난 여기서 이렇게 죽지만 당신은 나한테 죽을 거야. 기억해요. 내 얼굴을”이라고 유언하며 피를 토하고 쓰러졌다.

타곤은 전설의 말 칸모르의 존재를 믿지 않고 속임수일 거라 여기며 사야의 시신을 장례 없이 내다 버렸다. 뒤이어 타곤은 탄야에게 “사야 죽었다. 덕분에 내가 귀찮게 됐다. 네가 죽으면 네 거대한 동상을 세우려 했다. 계획이 바뀌었다. 넌 동상이 아니라 신이 될 거다. 아이루즈는 세상에 직접 나타나지 않는다. 넌 이제 세상에 나서지 못한다”며 탄야도 대신전에 가뒀다.

탄야는 사야가 죽었다는 말에 경악하며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고, 태알하는 사야가 자신이 지니고 있던 독약으로 죽었다는 데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알았다. 태알하가 지니고 있던 마하신은 사람이 잠시 죽은 것처럼 보이는 약. 태알하는 해여비(이채경 분)를 통해 사야의 시신을 찾게끔 했다.

이어 타곤은 아고연합과의 전쟁에서 직접 미끼가 되기로 했고, 아고족의 숲까지 들어가 자신을 노리는 아고족을 벌판까지 유인하는 데 성공했다. 은섬은 함정인 줄 알면서도 이미 타곤을 따라간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벌판으로 나갔고, 함정에 빠진 이나이신기의 모습에 득의양양하던 타곤은 은섬의 얼굴을 알아보고 경악했다.

타곤은 사야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사야의 유언을 떠올렸고, 사야와 똑같이 생긴 은섬이 이나이신기이자 진짜 아라문이라는 사실에 경악하며 전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 (사진=tvN ‘아라문의 검’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