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무려 4m...히말라야 눈사태 100여명 사망·실종 '최악사고'[뉴스속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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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히말라야 동시다발 눈사태사망·실종 100명 넘어━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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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2014년 10월15일. 하늘과 맞붙은 땅, '눈의 거처'란 뜻을 가진 히말라야에 악몽이 몰아쳤다. 한해 중 하늘이 가장 맑고 파랗다는 10월 중순 갑작스레 닥친 폭설과 눈사태로 트레킹에 나섰던 등산객 등 적어도 20여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실종됐다. 결국 이 사건으로 39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실종돼 네팔 최악의 산악 재해로 기록되고 있다.
10월 15일 네팔 당국은 안나푸르나봉으로 가는 길목의 머스탱 지역과 마낭 지역에서 자국민 12명을 비롯해 캐나다인 4명, 폴란드인 3명, 이스라엘인 3명, 베트남인 1명, 인도인 1명 등 모두 2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 60여 명이 현재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십 명이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당시 히말라야 폭설 및 대형 눈사태는 이례적인 현상 때문으로 발생했다. 1년 중 10월은 히말라야의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해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등산객들이 트래킹을 위해 히말라야를 즐겨 찾는 때다. 하지만 당시 인도 동부에서 발생한 대형 사이클론 '후드후드'의 영향으로 이례적인 폭설이 내려 눈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이클론이란 인도양, 아라비아해, 벵골만 등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이다. 동부 아시아에서는 태풍, 카리브해에서는 허리케인,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윌리윌리라고도 불린다.
최대 풍속은 17m/s 이상이며 크기는 반지름이 약 500km에 달하는 거대한 저기압으로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를 동반한다. 연간 평균 5~10회 가량 발생하며 아라비아해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열대성 저기압 중 수와 규모가 가장 작다.
히말라야 지역에서는 1995년 눈사태로 에베레스트산에서 일본 등반대 13명을 포함해 42명이 숨진 것이 지금까지 최대 사고였다.
특히 이번에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는 강풍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최대 4m까지 쌓인 눈으로 실종자 발견이 쉽지 않았다. 이로 인해 머스탱 지역의 해발 8091m의 안나푸르나에 트래킹을 나선 사람들과 해발 8167m의 다울라기리를 등반 중이던 사람들이 화를 입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히말라야 눈사태 70여명 실종, 자연재해 앞에선", "히말라야 눈사태 70여명 실종, 갑자기 산사태가 왜 발생한 거죠?", "히말라야 눈사태 70여명 실종, 많은 사람들 실종됐네요", "히말라야 눈사태 70여명 실종, 다 찾을 수 있을까요?", "히말라야 눈사태 70여명 실종, 더이 상 사망자 없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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