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살기 좋도록"...어린이 디자인 페스티벌
[앵커]
디자인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감각을 높여줄 수 있는 디자인 축제가 경북 문경에서 열렸습니다.
어린이용 제품을 디자인하는 대학생 공모전도 함께 열렸는데,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지내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사리손을 꼬물꼬물 움직여 도화지를 접습니다.
알록달록 색깔까지 칠했더니 금세 예쁜 동물 모자가 완성됐습니다.
처음엔 어렵고 작아만 보였던 레고블록도 하나하나 조립해보며 상상력을 키웁니다.
[김희은 / 경북 문경시 호서남초 : 팔찌를 만들어서 재밌고, 친구들이랑 체험학습 와서 즐겁고, 스티커랑 양면테이프 붙이는 게 재미있었어요.]
경북 문경에서 어린이를 위한 디자인 축제가 열렸습니다.
직접 디자인 작업을 체험하는 행사는 물론, 대학생들이 개발한 어린이 제품 디자인 공모전도 진행됐습니다.
대상에는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데 맞춘 스마트 자세 교정기 아이디어가 선정됐습니다.
[정예원 / 대상 수상자 :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때 부모들이 항상 옆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서, 무선으로도 스마트폰 앱으로도 (자세를) 볼 수 있고, 그런 편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문경시는 공모전 대상의 훈격을 장관급에서 대통령 표창으로 승격시키고, 축제 규모도 더 키울 계획입니다.
[신현국 / 경북 문경시장 : 어린이들에게 이런 창작의 기회와 생각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고….]
또, 공모전 수상작은 지역 기업과 연계해 실제 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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