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속에 울리는 희망의 고고성..."그래도 삶은 이어져야"
[앵커]
이스라엘이 연일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하면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죽음이 이어지는 한 켠에서는 새로운 생명의 고고성이 울리며 희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류제웅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끊임없이 이어지는 공습에 곳곳에서 죽음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시신을 수습해 장례를 치르고 채 묻기도 전에 또 다른 죽음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병원에는 끊임없이 부상자들이 밀려들고 그 속엔 너무 많은 어린 생명들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이런 절망의 도시 한 켠에서 희망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얘야, 목소리 좀 들어보자. 아빠가 여기 있다."
이 생명이 태어날 때 39살의 아버지는 며칠째 가자지구 곳곳을 누비며 죽음과 파괴의 어두운 그림자를 취재하고 있었습니다.
[모하메드 살렘 / 로이터통신 기자 : 아내에게서 이 기쁜 소식을 듣고 행복과 고통이 뒤섞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게 삶이고 삶은 계속돼야 합니다.]
산모의 어머니도 병원까지 가는 길 자체가 위험했지만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면서도 새 생명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자밀라 아브르 라보 / 산모의 어머니 : 우리의 안전과 이미 우리 곁을 떠난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 위험을 무릅쓰고 왔습니다.]
아이가 기쁨과 행복을 줍니다.
이 고통과 희망은 이곳 가자지구에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했을 때 이스라엘 땅에서도 어린아이와 청소년, 일가족이 몰살됐고 그 한 켠에서는 새 생명의 울음이 울렸을 것입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화면제공;Ibrahim Nofal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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