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퀸컵] 하나로 뭉친 대전, 주장 임연진 "특출나지 않지만, 조직적으로 함께!"

하근수 기자 2023. 10. 15. 0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조직력으로 뭉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행)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블레이드크레이티브, 링티, 동원샘물이 후원하는 '2023 K리그 여자축구 퀸컵(K-WIN CUP, 이하 퀸컵)'이 10월 14일~15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퀸컵은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시작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퀸컵은 여자 아마추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제천)] 대전하나시티즌은 조직력으로 뭉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행)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블레이드크레이티브, 링티, 동원샘물이 후원하는 '2023 K리그 여자축구 퀸컵(K-WIN CUP, 이하 퀸컵)'이 10월 14일~15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퀸컵은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10년 창설 이후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를 제외하고 매년 성황리에 개최됐다. 기존에는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지난해 성인 여자 풋살 대회로 바뀌었고 올해부터 6인제 미니 축구 대회로 개편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은 나이와 지역 등등 여러 조건을 불문하고 오직 축구를 향한 열정과 사랑만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대회는 더욱 의미 있다. K리그1 12개 클럽과 K리그2 13개 클럽까지 25개 전 구단이 대회에 출격했다. 각 팀은 선수 12명과 관계자 5명까지 최대 17명까지 구성할 수 있어 대회 참가 인원은 대략 420명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퀸컵은 여자 아마추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전폭적인 지원이 눈에 띈다. 연맹은 훈련, 이동, 식사, 숙박까지 모든 비용을 지원했다. 각 구단도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 공개 테스트, 자체 선발전, 지역 풋살 동호회, 구단 운영 프로그램 등 각자 다른 창단 과정을 거쳐 팀을 꾸렸다. 또한 프로 선수, 구단 스태프, 유소년 코칭 스태프 등이 직접 지도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여러 팀들 가운데 대전하나시티즌은 선발 과정부터 파격적이다. 지역 여성 풋살 동호회 120명이 참가한 '2023 하나퀸즈컵'을 통해 퀸컵에 출격할 선수들을 꾸렸다. 우승을 차지한 대전 맥스가 대전 엠블럼을 달고 퀸컵에 등장했다. '인터풋볼'은 주장 완장을 차고 동료들을 이끈 캡틴 임연진을 만나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물었다.

경기 내내 동료들에게 파이팅을 불어 넣은 임연진은 두 번째 경기 충북청주전(3-0 승) 이후 소감을 묻자 "첫 골이 일찍 들어가 경기를 수월하게 했다. 원래도 으쌰 으쌰를 많이 하는 편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왔다"라머 승리 소감을 전했다. 

파이팅 구호 가운데 '맥스'라는 구호가 들렸다. 임연진은 "동료들과 고등학교 때 체대 입시 학원을 같이 다녔다. 학원 이름이 맥스여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쟁쟁한 선수들이 모인 퀸컵. 이번 대회 목표로는 "원래 1승이었다. 선수들 모두가 재밌게 즐기고 다치지 않고 돌아갔으면 좋겠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정말 고생하셨다. 제천까지 개인 차를 운전하셨다. 한 선수가 특출나게 잘하진 않지만 조직적으로 함께 뛰는 팀이다.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하나로 뭉친 대전은 캡틴 임연진과 함께 B조에서 포항 스틸러스(0-1 패), 충북청주FC(3-0 승), 강원FC(2-0 승), FC서울(1-0 승)을 꺾고 1위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