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링컨, UAE 도착…숨가쁜 중동 순방[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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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후 중동 지역으로 급파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팔 전쟁 확전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동 국가들을 순방하고 있다.
순방 중 1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났고, 13일 요르단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과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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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서 '민간인 보호' 논의…15일엔 이집트行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후 중동 지역으로 급파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했다.
그는 수도 아부다비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팔 전쟁 확전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동 국가들을 순방하고 있다.
지난 12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요르단,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이날 UAE에 5번째로 방문했다.
순방 중 12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났고, 13일 요르단에서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과 회동했다.
14일 사우디에선 파이살 빈 파르한 왕자를 만났다.
빈 파르한 왕자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피해자는 민간인이고 양측 모두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최우선 순위는 민간인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황을 빠르게 진정시켜 신속하게 평화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총격을 멈추는 것은 물론 인도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도 "우리는 이스라엘이든 가자 지구든 민간인들이 고통 받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15일 이집트를 방문한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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