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故 서세원에 동등한 대우 못 받아봤지만 허물 덮기 위해 노력” [동치미]
임유리 기자 2023. 10. 15. 01:13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서정희가 전 남편인 故 서세원에게 동등한 대우를 못 받아봤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서정희가 결혼생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서정희는 “나는 결혼생활은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 남녀 사이에 당연히 을이 있어야 되고 사랑은 모든 허다한 죄를 덮는다고 생각했다”라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어 서정희는 “그래서 진짜 사랑은 그런 모든 죄를 덮어줄 수 있을 정도가 돼야 내가 남편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서정희는 “나는 남편을 사랑한다고 많은 고백을 했고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나는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했던 거다. 그 허물을 덮기 위해서 살았다”라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내가 늘 손해 보고 동등한 대우는 못 받아봤지만 동등한 대우를 원하지 않았다”라며, “동등하다는 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서정희의 말에 박수홍은 “근데 혼자 다 했다. 상대방이 그걸 받아주지 않았던 결과를 경험하고 생각이 어떠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서정희는 “내가 다시 결혼을 선택해도 그 사람을 위해서 모든 걸 던져주고 싶지 않다면 사랑하지 않을 거다”라며, “내 목숨, 돈이고 뭐고, 장기까지 줄 수 있을 정도가 되지 않으면 사랑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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