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선서 보수성향 국민당 압승…6년만에 정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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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치러진 뉴질랜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제1야당 국민당이 압승했다.
승리가 확정된 후 국민당 럭슨 대표는 "국민당과 액트당이 다음 정부를 구성할 위치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뉴질랜드 사람들이 희망을 찾아 변화에 투표했다"며 자축했다.
이를 의식한 듯 럭슨 대표는 "여러분에게 약속할 수 있는 건 국민당이 모든 뉴질랜드를 위해 일하리라는 것"이라며 "경제를 재건하고 세금을 감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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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14일 치러진 뉴질랜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제1야당 국민당이 압승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개표가 97% 진행된 가운데 국민당과 연정 파트너인 액트(ACT)당은 뉴질랜드 의회 120석 가운데 6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써 뉴질랜드의 집권당이 6년 만에 노동당에서 국민당으로 교체됐다.
노동당 소속인 크리스 힙킨스 총리는 "수치를 보면 노동당이 정부를 구성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크리스토퍼 럭슨 국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힙킨스 총리는 지지자들에게 "오늘 밤의 결과는 우리들 중 누구도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나는 여러분이 지난 6년간 우리가 성취한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승리가 확정된 후 국민당 럭슨 대표는 "국민당과 액트당이 다음 정부를 구성할 위치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뉴질랜드 사람들이 희망을 찾아 변화에 투표했다"며 자축했다.
이번 뉴질랜드 총선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과 주민들의 생활에 큰 타격을 준 물가 상승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를 의식한 듯 럭슨 대표는 "여러분에게 약속할 수 있는 건 국민당이 모든 뉴질랜드를 위해 일하리라는 것"이라며 "경제를 재건하고 세금을 감면하겠다"고 강조했다.
럭슨 대표는 항공사인 에어 뉴질랜드의 최고경영자(CEO)로 있다가 2019년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청소년 범죄 단속과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 노동당 정부가 계획했던 유류세 인상의 철회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그는 이날 오클랜드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뉴질랜드는 변화를 선택했고 우리는 이 나라를 정상 궤도로 되돌릴 것"이라며 "우리는 생활비를 낮추고 법과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자신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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