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여고생 이효리 시절 공개 “원더걸스 선예도 내 팬”(전지적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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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국주가 이효리로 통하던 시절을 공개했다.
"진정한 볼빨간 사춘기"라는 말과 함께 공개된 이국주의 과거 사진.
이국주는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자신감 폭발 댄스를 선보이는 학창시절 이국주에 전현무는 "너 진짜 잘한다"며 감탄했고, 이국주는 '송곡여고 이효리' 증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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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이효리로 통하던 시절을 공개했다.
10월 1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68회에서는 이국주가 고등학교 시절의 인기를 자랑했다.
이날 학교 앞 떡볶이를 먹으러 간 이국주는 "내가 학교 다닐 땐 작았다. 개그맨 되고 나서 커진 것"이라며 추억에 젖었다.
"진정한 볼빨간 사춘기"라는 말과 함께 공개된 이국주의 과거 사진. 범상치 않은 비주얼에 다들 "대학생 때 아니냐", "작년 생일 때 아니냐", "어머님이지 않냐"고 의심했지만 이국주는 "중학교 막 졸업한 고1 때"라며 "턱이 뾰족하지 않냐"고 주장했다.
이국주는 이어 "그때 당시 내가 송곡여고에 다녔다. 내가 학교 다닐 때 유명했다. 체육대회 때는 이국주 쟁탈전이 있었다. 내가 백군이면 청팀에 있는 선배님이 '너 춤 잘 추니까 우리 쪽 와서 춤 한 번 추고 가'라고 했다. 선배가 시키니까 무대에서 추고 있는데 백팀 선배가 화가 난 거다. 이에 교장 선생님이 '너 운동장에서 춰'라고 해서 한가운데에서 췄다. 보아 '넘버원' 췄다"고 회상했다.
이국주는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다들 믿지 않는 당시의 영광에 이국주는 "고3은 축제 때 원래 참여를 잘 안 하잖나. 교장 선생님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해서 혼자서만 40분을 췄다. 우리 엄마가 육성회장이라 들어와서 비디오를 찍어줬다. 아직 집에 있다. 함성소리가, 지금 18년 연예인 인생 들은 것보다 그때 함성이 제일 좋았다"고 일화를 보탰다.
심지어 당시 노래 부르러 온 중학생 원더걸스 출신 민선예가 자신에게 팬심도 고백했었다고. 매니저가 "볼 수 없다고 지어내지 마라"고 하자 이국주는 "비디오가 있다니까"라며 답답해했다.
이윽고 당시 증거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국주가 무대에서 이효리 춤을 추자 학생들은 모두 "이효리"를 외쳤다. 마치 진짜 이효리라도 영접한 듯한 뜨거운 반응. 이에 자신감 폭발 댄스를 선보이는 학창시절 이국주에 전현무는 "너 진짜 잘한다"며 감탄했고, 이국주는 '송곡여고 이효리' 증명에 성공했다. 이국주는 남학생들에게도 유명했냐는 질문에 "그런 건 전혀 없고 여학생들이 진짜 좋아했다"고 자랑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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