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신작 '오픈 더 도어' 김수진·강애심 내공의 스릴러

조연경 기자 2023. 10. 1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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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의 연기파 배우들이 말아주는 스릴러 영화다.

배우 김수진 강애심이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오픈 더 도어(장항준 감독)'를 통해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이야기를 전한다.

'오픈 더 도어'는 미국 뉴저지 한인 세탁소 살인 사건 이후 7년, 비밀의 문을 열어버린 한 가족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영화다. 신스틸러로 주목받는 김수진과 41년 차 베테랑 배우 강애심이 주인공으로 나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수진은 이번 작품에서 벼랑 끝에 내몰린 인물 윤주를 연기했다. 윤주는 야심찬 희망을 품고 미국으로 이민을 왔지만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격적인 결심을 한다. 김수진은 장르 불문하고 각각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입체적인 인물을 만들어내는 깊은 연기 내공을 지닌 베테랑 배우. '오픈 더 도어'에서도 욕망으로 인해 선택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내면을 현실감 넘치게 그리며 극의 긴장도와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가족과 함께 미국에 터를 잡아 한인 세탁소를 운영하는 치훈 모 역은 강애심이 맡았다. 노력 끝에 집을 마련하지만 세탁소 일을 놓지 않는 강인함과 모성애를 지닌 캐릭터다. TV는 물론 영화, 연극, 뮤지컬까지 섭렵하며 전방위에서 넓은 소화력과 깊은 연기 내공을 유감 없이 드러내 온 강애심은 화제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발탁되는 등 중견 배우로서 입지를 촘촘히 다지고 있다. '오픈 더 도어'에서 역시 몰입도 높은 호연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를 완성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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