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보조출연 도전한 유재석, 사극이 체질? '장현 도령' 남궁민도 연기력에 깜짝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놀면 뭐하니?'와 '연인'의 협업이 이뤄졌다.
1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MBC 드라마 '연인' 보조 출연에 도전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로맨스 사극이다.
유재석, 하하에 이어 촬영장에 도착한 박진주는 조선시대 '농민' 역으로 변신해야 하자 "농민 역할이요? 공주 아니고요?"라며 놀랐다.
"사극 많이 안 해봤냐"란 유재석의 물음엔 "잘 안 시켜주더라. 이마 튀어나와서인지"라고 웃은 뒤 "공주로 변해서 올 게요. 장현 씨 기다려요"라며 장현 역의 배우 남궁민에게 인사를 띄우기도 했다.
유재석, 하하는 '사내1', '사내2'로 분해 대사를 소화하게 됐다. 유재석은 "사극 해봤다. 예전에 '이산' 출연했다"고 의기양양해했다.
이이경, 주우재, 이미주, 박진주도 마찬가지였다. 이이경은 '사내3', 주우재는 '사내4', 이미주, 박진주는 '여인1', '여인2' 역을 나눠 맡는다.
'연인'을 연출한 김성용 감독은 유재석이 "저희는 '이산'부터 해서 사극에…"라며 자부심을 뽐내자 "전 드라마 하기 전이라 동경했다"고 화답했다.
남궁민이 등장하자 90도로 고개 숙인 유재석은 "나도 모르게 농민이라…"라고 해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사극 연기 경험을 백분 살려 만장일치 극찬을 받았다. 김 감독의 '오케이 사인'에도 감정을 유지하며 순간적인 몰입을 끌어낸 것. 주우재는 "다르다, '이산'"이라고 했고 이미주는 "폼 미쳤다!"고 거들었다.
남궁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추가된 대사까지 가뿐하게 성공해낸 유재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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