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5강 탈락→가을야구 5팀 확정, 그런데 공동 3위가 3팀…한화 탈꼴찌 확정, 오승환 최초 400세이브 대기록 (종합)

한용섭 2023. 10. 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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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두산이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KIA는 5강 탈락이 확정됐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치고 두산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3.10.14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10월 14일, 2023 KBO리그의 포스트시즌 진출 5개 팀이 모두 결정됐다. KIA는 5강 탈락이 확정됐다. 한화는 최소 9위를 확보, 4년 만에 최하위 탈출을 확정지었다. 삼성 오승환은 KBO리그 최초 4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했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감독 첫 해 가을야구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해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LG, KT, SSG, NC, 두산 5개팀이 출전한다. LG가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KT는 2위로 시즌을 마쳤다.

3~5위 순위는 오리무중이다. SSG와 NC 그리고 두산이 14일 현재 승률 .532로 나란히 공동 3위다. 남은 2~3경기에서 3~5위 순위가 결정된다. 

SSG는 두산과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두산은 15일 LG전과 16~17일 SSG와 운명의 2연전을 치른다. NC는 15일 삼성전, 16~17일 KIA와 2연전을 갖는다. 


두산 3-2 LG...9회 무사 1,2루 위기 막은 김명신의 데뷔 첫 세이브

두산은 1회 1사 2루에서 로하스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뛰어들던 2루주자 조수행이 잔디에 걸려 넘어지면서 협살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로하스까지 3루까지 무리하게 달리다 태그 아웃.  

두산은 2회 양의지,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김재환이 2루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2사 3루가 됐다. 강승호가 때린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1루로 던졌으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강승호는 세이프됐다. 3루주자 양의지가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2회말 오스틴이 두산 선발 브랜든의 5구째 커브(123.6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3호포, 홈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7회 선두타자 김재환이 1루쪽 강습 타구를 때렸고, 1루수 오스틴의 미트에 맞고 외야로 빠져나갔다. 김재환은 2루까지 진루했다. 1루수 포구 실책. 강승호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이어 김재호가 1루쪽으로 스퀴즈 번트를 시도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1사 3루에서 두산 김재호가 스퀴즈 번트를 성공하고 있다. 2023.10.14 /jpnews@osen.co.kr

LG는 8회말 1사 후 이재원이 정철원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렸다. 2-2 동점.

두산은 9회 LG 정우영 상대로 다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1사 후 양석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이유찬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3루에서 강승호가 때린 타구는 배트가 부러지면서 2루수 키를 넘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적시타가 됐다. 두산이 3-2로 앞서 나갔다. 

두산은 9회말 김강률이 등판해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고, 문성주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두산은 김강률에서 김명신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명신은 오스틴을 좌익수 뜬공 아웃, 오지환은 우익수 뜬공 아웃, 2사 1,3루에서 문보경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프로 통산 250경기째 등판한 김명신은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브랜든은 7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불발 됐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두산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두산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9회말 2사 1,3루에서 두산 이승엽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김명신, 양의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10.14 /jpnews@osen.co.kr


한화 8-0 롯데...한화 4년 만에 최하위 탈출, 노시환 30홈런-100타점 달성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4회 도중 비가 쏟아져 51분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선발 펠릭스 페냐(3이닝)는 우천 중단으로 조기 교체됐고, 이후 7명의 투수들이 이어 던지며 9이닝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노시환이 100타점을 돌파,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한화는 57승79패6무(승률 .419)를 기록,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44경기를 모두 치른 키움 58승83패3무(승률 .411) 보다 앞서 탈꼴찌를 확정했다. 3년 연속 10위에서 탈출하게 됐다. 

한화 노시환은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 OSEN DB

한화가 1회 선두타자 최인호가 우중간 3루타로 출루했고, 노시환이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최인호를 홈에 불러들였다. 노시환의 시즌 100타점째였다.

한화는 4회 1사 후 이진영이 3루 내야안타로 출루해, 문현빈의 중월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태그 아웃 판정이었지만 한화의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세이프로 번복됐다.

5회 윌리엄스가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6회 2사 만루에서 윌리엄스가 1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8회 2사 1,2루에서 윌리엄스의 1타점 적시타, 노시환의 1타점 내야 안타, 채은성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8-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 5-3 SSG...오승환 KBO 최초 400세이브 대기록

삼성 오승환이 14일 대구 SSG전에서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했다.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갈 길 바쁜 SSG는 삼성에 발목이 잡히면서 공동 3위가 됐다. 오승환은 KBO 통산 4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은 3회 선두타자 김현준의 좌전 안타와 김호재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SSG 선발 문승원의 폭투로 1사 3루가 됐고, 이재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5회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오태곤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2루에서 한유섬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에레디아가 우전 적시타 때려 2-1로 역전시켰다. 

SSG는 6회 삼성의 2번째 투수 와이드너를 상대로 선두타자 하재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까지 성공다. 최주환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 김성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김민식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에서 오태곤의 3루수 땅볼, 최지훈의 1루수 땅볼로 더 달아나지 못했다.

삼성 강민호 / OSEN DB

삼성은 6회말 역전시켰다. 김지찬의 볼넷, 김성윤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구자욱이 외야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강민호가 중전 적시타로 한 점 따라 붙었다. 이어 류지혁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이 됐고, 중견수의 홈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주자들은 2,3루로 진루했다. 피렐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역전했다. 

오승환은 4-3으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추신수에게 1루 선상 강습 타구를 맞았는데, 1루수 이성규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1루 베이스를 밟아 아웃시켰다. 8회말 삼성은 이성규의 적시타로 5-3으로 달아났다.

9회 오승환은 볼넷 2개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에레디아의 타구는 우중간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큰 타구였다. 2사 1,2루에서 박성한은 우측 폴을 살짝 벗어나는 대형 파울 홈런을 때렸다. 오승환이 마운드에서 헛웃음을 지었다. 파울 홈런 이후 박성한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서 경기를 끝냈다. 동료들로부터 400세이브 대기록을 축하 받았다. 

KBO 최초 400세이브를 달성한 삼성 오승환이 경기 후 포수 강민호와 활짝 웃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제공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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