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이연, 故박완서 산문집으로 대변한 '배우의 소망'

조연경 기자 2023. 10. 1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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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자신만의 분위기와 이미지를 구축한 라이징 스타다.

배우 이연이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와 부산국제영화제가 함께 만든 마리끌레르 BIFF 에디션에서 'rising actors' 섹션을 장식하며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영화와 OTT 시리즈에서 활약하며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이연의 모습을 자유롭게 담았다. 강인함과 유연함을 넘나드는 이연의 눈빛이 시크한 분위기의 화보를 완성 시켰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연은 "앞으로 배우로서 어떤 이야기를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고(故) 박완서 선생님의 산문집 '세상에 예쁜 것'에 담겨 있는 문장이 떠올라요. '좋은 이야기는 상상력을 길러주고, 옳은 것을 알아보게 하고, 사람과 사물에 대한 사랑의 능력을 키워주고,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게 한다.' 완전히 공감해요.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요. 네 가지 조건 중 단 하나만 해당할지라도요"라고 답하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연은 영화 '길복순', 드라마 '이로운 사기' '일타 스캔들' '약한영웅 Class 1' '소년심판'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각기 다른 캐릭터들을 강렬하게 그려내며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절해고도'에서는 미대 입시를 준비하다 의외의 길을 선택하는 성지나 역으로 활약, 일생일대의 중요한 결정 앞에 선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세밀하게 풀어내 호평 받았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3' 단막극 '도현의 고백' 주연 고도현 역으로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쉼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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