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안은진, ‘첩’될 위기는 벗어났지만,,,남궁민과 서로 알아볼까 (종합)

김민정 2023. 10. 1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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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이 청에 끌려온 안은진을 알아볼까.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0월 14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 길채(안은진)는 지쳐서 행렬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을 청군이 죽이는 모습을 보고 공포에 떨었다.

그때 종종이(박정연)이 주저앉자 길채는 통역관에게 노리개를 건네고 수레를 타게 해달랐다고 부탁했다. 역관은 “종년을 태우는 마님이라”라며 비웃었다.

소현세자(김무준)은 “농사를 지으라”라는 용골대(최영우)의 명령에 분개했다. 강빈(전혜원)은 그를 다독여 “어머니가 일꾼 부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해보겠습니다”라고 나섰다.

이장현(남궁민)은 조선인 포로들을 일꾼으로 부리라고 소현세자에게 청했다. 저잣거리에 나선 소현세자는 조선인 포로들의 참상에 괴로워했다.

인조를 그리는 소현세자의 효심에 이장현은 “자식이 아비를 지키는 법은 없습니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지키는 건 아비의 몫입니다. 저하, 끝까지 버티소서.”라며 이장현은 소현세자에게 버티라고 간언했다.

끌려가던 종종이는 “마님, 장현 도령이 심양에 계시지 않습니까. 그분을 찾으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길채는 “그분 얘긴 하지마. 만나서도, 도움을 청해서도 안 돼.”라며 단칼에 끊어냈다.

길채는 대신 혈서를 써서 자신의 처지를 알리고자 했다. 종종이도 같이 피를 내서 혈서 쓰는데 도움을 줬다. 길채는 가락지를 빼 혈서에 감싸 어느 아낙과 아이에게 던졌다.

길채와 종종이 심양으로 끌려가는 길을 따라가던 남연준과 량음은 초상화를 들고 찾아다녔지만 허사였다. “이 길이 아닌가”라며 난감해하던 순간, 어느 아낙이 길채가 쓴 혈서와 가락지를 내밀었다. 아낙은 아이 앞에 떨어진 물건을 찾는 이들이 이들이라고 직감한 것이었다.

혈서와 가락지를 들고 돌아온 남연준과 량음 앞에서 구원무는 “부인!!!”이라며 울부짖었다. 그제서야 납치임을 깨달은 구원무는 속환비를 들고 얼른 가야 한다는 남연준 말에 따랐다.

한편, 심양에 도착한 길채와 종종인 왕야 집으로 끌려갔다. 길채는 여종이 조선사람이란 걸 알고 자신이 양갓집 부인이라는 걸 알리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길채가 왕야 앞에서 한 말은 “왕야를 모시게 해주십시오!”였다. 왕야 앞에서 그 말을 했다는 이유로 길채를 끓는 물에 손을 넣거나, 손가락을 잘리는 벌을 받을 처지가 됐다.

손가락이 잘리려는 순간, 왕야의 다른 첩이 “이 애는 왕야가 점찍었다! 흠집나게 하지 말라!”라며 막았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된 종종이는 여종을 때리려고 했지만 “이미 왕야가 점찍었다”란 말에 주춤했다. 종종인 “혼자라도 이장현 도령을 찾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때, 왕야의 첩이 길채를 찾아와 흉터가 없는지 살폈다. “왕야께 총애를 받으면 내가 다정히 대한 걸 잊지 말아라”라며 첩이 나가자 길채는 무슨 뜻인지 확인했다.

그대로 있으면 다신 조선에 못간다는 걸 안 길채는 일부러 꽃병을 깨뜨리며 이마에 상처를 만들었다. 왕야의 첩은 불같이 화를 내며 길채와 종종이를 시장에 내다 팔았다.

길채는 상인에게 “서방님이 속환비를 들고 나를 찾으러 올 것이오!”라며 매달렸지만, 그는 “뭐? 서방이?”라며 코웃음쳤다. “부모는 자식을, 자식은 부모를. 아내가 서방을 찾으러 오지만 서방이 아내를 찾으러 오는 경우는 없다!”라는 말에 길채는 좌절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조선인 포로들이 꾀를 내어 역병이 돈 척 하며 갇힌 문을 열게 했다. 길채도 같이 달아나다가 청복면의 여인(이청아)의 화살에 맞을 위기에 처했다. 그때 이장현이 청복면의 여인에게 인사를 건네자 집중력이 사라진 화살이 바닥에 꽂혔다.

이장현은 달아나는 여인의 뒷모습이 낯설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 달아나던 길채는 문득 뒤를 돌아봤다.

시청자들은 병자호란과 조선인 포로들의 참상에 울분을 터뜨렸다. “장현 열심히 산다”, “길채 어떡해”, “서방이 아내 찾으러 온 적 없다니”, “유재석이 일군 땅은 어디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조선시대에 가장 격동적인 사건인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살았을 법한 인물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삶의 가치를 숭고하게 지켜냈는지 그려낼 예정이다.

황진영 작가가 극본을 집필하고, 김성용·천수진 감독이 연출했다. 황진영 작가는 “제왕의 딸, 수백향‘과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등의 사극 경력이 있으며, 김성용 PD는 ’검은태양‘으로 남궁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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