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비디오] 버스를 그대 품안에
1970년대부터 1990년대에는 버스를 타기 위해 현금이나 작은 엽전 모양의 '토큰', 또는 종이로 된 '회수권'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버스 요금을 현금으로 지불하는 경우, 잔돈을 거슬러주고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토큰이나 회수권을 탑승 전 미리 구입하는 식으로 불편을 덜었습니다.
이런 편리함 덕분에 버스 토큰은 빠르게 상용화되었지만, 버스 요금이 오르기 전 사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인상 때마다 토큰 색상을 변경해야 했습니다. 발 빠르게(?) 토큰을 미리 구입한 시민들은 결국 인상 금액을 추가로 내고 새 토큰으로 바꾸는 수고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토큰에 비해 싼 가격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었던 회수권은 1회 사용 후 폐기해야 하는 환경문제도 있었지만, 종이로 제작되다 보니 위조가 쉬워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버스 카드! 앞의 문제점들이 모두 보완되어 편리함으로 무장했지만,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공급과 카드 충전시설의 부족으로 사용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제는 버스 안에서 거스름돈이나 10장이 11장으로 바뀌는(?) 회수권 때문에 실랑이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신 교과서 사이에 끼워 둔 회수권을 발견하는 행운이나, 지역마다 달랐던 회수권을 모으는 재미도 사라진지 오래죠.
그때 그 시절, 버스 요금 지불 수단의 변천사를 이번 주 상암동 비디오를 통해서 보여드립니다!
저작 : 최연호 [cyh08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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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연호 (cyh08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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