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송기 탄 이스라엘 교민들…"감사합니다"

이은정 2023. 10. 14. 22: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해 공군 수송기를 투입했습니다.

군 수송기는 한국인 163명과 외국인 57명을 안전하게 태우고 이스라엘을 떠나 성남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에 머물렀던 우리 교민과 여행객들이 밝은 표정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노란 조끼를 입은 외교부 직원과 공군의 안내에 따라 항공기에 오르는 승객들의 얼굴에는 안도감이 묻어납니다.

<현장음> "감사합니다."

정부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에 발이 묶인 국민의 귀국을 돕기 위해 공군 수송기 '시그너스'를 급파했습니다.

민간 여객기를 개조한 '시그너스'는 300여명을 태울 수 있는데, 해외 인력 수송 작전에 투입된 건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장형원 / 장기여행객> "한국으로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13일) 정오 한국을 출발한 공군 수송기는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저녁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장기 체류 중인 교민 81명과 여행객 82명을 태우고 오늘(14일) 새벽 한국으로 출발, 밤 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인도적 차원에서 현지에 체류 중인 일본인과 그 가족 51명, 싱가포르인 6명도 함께 철수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무력 충돌이 급격히 심화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작전도 임박한 것으로 관찰되는 상황에서 항공사들의 텔아비브 공항 운항이 중단 또는 취소돼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지난 10일)> "우리 단기 체류자들이 귀국할 수 있게 직항편을 이용해서 귀국하는 조치를 취하는 중입니다."

정부는 아직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육로 또는 제3국 항공편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이스라엘 #공군 #외교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