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 100호골’ 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은 내 집, 유로 2024 출전 원해”

정지훈 기자 2023. 10. 14. 2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년대에도 100호골을 달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2024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르투갈은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도 드라강에서 펼쳐진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예선 조별리그 J조 7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3-2 승리를 기록했다.'유로 2016'의 주인공인 포르투갈.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


2020년대에도 100호골을 달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로 2024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르투갈은 1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도 드라강에서 펼쳐진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예선 조별리그 J조 7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3-2 승리를 기록했다.


'유로 2016'의 주인공인 포르투갈. 8년 만에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예선 조별리그에선 순항 중에 있다. 이 경기 전까지 6경기를 치른 포르투갈은 전승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있었다.


슬로바키아가 2위인만큼, 이 경기 결과는 무엇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슬로바키아는 포르투갈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전반전에만 무려 16번의 슈팅을 기록하며 슬로바키아를 압박했다. 막기에만 급급한 슬로바키아는 전반전에 점유율 30%, 슈팅 0회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다. 반면, 포르투갈은 전반 18분 곤살로 하무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38세로 황혼기에 접어든 호날두는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대표팀 내에서도 탄탄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가는 길이 곧 역사인 만큼, 이 경기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작성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키다'에 따르면, 이 경기에서 넣은 골이 호날두의 2020년대 100번째 골이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2000년대, 2010년대에 이어 2020년대에도 '세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2000년대에는 206골, 2010년대에는 550골을 넣었다.


지난겨울, 유럽 생활을 청산하고 사우디로 향한 호날두. 이적 당시엔 명예보다 돈을 쫓았다는 이유로 인해 많은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이번 여름 발생한 '사우디 러쉬'의 초석일 뿐이었다. 사우디에서도 호날두는 자신의 이름값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2022-23시즌엔 컵 대회 포함 19경기 14골 2어시스트를 올렸고 2023-24시즌엔 컵 대회 포함 11경기 11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사나이였던 호날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골맛을 봤다.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호날두가 유로 2024 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후 호날두는 “나는 지금 내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 나는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항상 순간을 즐기고 있다. 나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고, 이곳은 내 집이다. 나는 유로 2024에 뛰었으면 좋겠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부상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