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리그 유니파이드컵 3년 연속 ‘두 번째 승리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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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는 10월 4일 "부산 아이파크 통합축구팀이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이하 유니파이드 컵)에서 3년 연속 '두 번째 승리자(2위)'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14일부터 이틀간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23 K리그 K-WIN CUP'(이하 퀸컵)에 부산아이파크 여자축구팀 '슛퍼우먼'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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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는 10월 4일 "부산 아이파크 통합축구팀이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이하 유니파이드 컵)에서 3년 연속 '두 번째 승리자(2위)'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유니파이드 컵은 국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사회 통합을 위해 2021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하여 올해 3회째 진행되고 있다.
대회 원년부터 참가한 부산아이파크는 발달장애인 축구팀 다이나믹 FC와 3년째 함께하고 있다. 지난 두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기록했고, 지난해 국제 통합축구 클럽컵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경남, 부천, 제주와 함께 최상위 조인 A조에 편성된 부산은 경남과 부천을 상대로 각각 2-1, 2-0 승리를 거두고 제주에 2-4로 져 2승 1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순위는 '모두가 승리자'라는 스페셜올림픽 정신에 맞춰 '첫 번째 승리자(1위)', '네 번째 승리자(4위)'와 같이 표현되며, 부산은 '두 번째 승리자' 타이틀과 함께 메달을 받았다.
부산 통합축구팀의 전치규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었지만,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우승할 수 있는 전략을 준비하겠다"며 다음 대회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파트너 선수 대표인 이평우 선수는 "매년 대회가 진행되면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부산아이파크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없이 다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금 우리가 한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스페셜 선수 대표 신재모 선수는 "이번 유니파이드 컵을 통해 파트너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서 우리 통합축구팀이 최고라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4일부터 이틀간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23 K리그 K-WIN CUP'(이하 퀸컵)에 부산아이파크 여자축구팀 '슛퍼우먼'이 참가한다.
퀸컵은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2010년부터 개최하는 대회로서 2021년까지 여자 대학생 동아리 축구 대회로 진행됐고, 지난해부터는 K리그 구단들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구성해 전 연령대의 여성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개편됐다. 부산아이파크 슛퍼우먼은 대회 개편 첫해인 지난해에 참가하여 12개 구단 중 8위의 성적을 거뒀다.
1기와 2기, 2개의 팀으로 운영되는 슛퍼우먼은 퀸컵 참가를 위해 지난 8월 두 기수 간의 선발전을 펼쳤고, 부산아이파크 U15의 정승화 코치가 이끄는 2기 팀이 퀸컵에 참가한다.
13명으로 구성된 슛퍼우먼 2기는 매주 정기적으로 훈련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대회 참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부산 어정원 선수의 친누나인 어원영 선수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슛퍼우먼의 퀸컵 출정식은 지난 9월 19일 안산전 홈경기 때 진행됐다. 주장 김연주 선수는 "부산아이파크의 유니폼을 입고 참가하는 만큼 부산의 저력을 보여주고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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