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이천수, 母 가수 데뷔 위해 매니저 자처 “가요무대가 소원”

[OSEN=임혜영 기자] 이천수가 어머니를 위해 '홍보 요정'으로 변신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가 어머니의 가수 데뷔를 위해 홍보 활동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천수는 휴게소를 찾아 적극적으로 어머니의 앨범 소개를 했다. 레코드 가게를 찾아 앨범을 제공했고 가게 사장님은 바로 음악을 틀어주겠다고 나섰다. 이천수는 “평생 제 뒷바라지만 해주셨다. 오늘은 제가 뒷바라지할 것이다”라며 속 깊은 효자의 모습을 뽐냈다. 어머니는 감동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천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휴게소를 방문한 사람들을 불러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두 사람은 휴게소에서 식사를 했다. 어머니는 “어제 공연을 해서 그렇다”라며 목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연 다니는데 다른 가수들은 경험이 많아 잘 하는데 엄마는 혼자 해야 한다. MC들은 꼭 이천수 엄마라고 소개한다. 부담이 엄청 느껴진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천수는 서고 싶은 무대가 있는지 물었고 어머니는 “가요무대도 가고 싶다. (롤모델이) 나훈아다”라며 큰 야망을 드러냈다. 또 “너도 국가대표 된다면서 됐지 않냐.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어머니가 선수 시절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어머니의 데뷔와 사인을 평생 간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천수는 둘만의 여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족욕을 하며 힐링했다. 이천수는 “엄마가 집에 잘 안 들어오니까 아빠가 쓸쓸해 보였다”라고 과거를 회상했고 어머니는 “아빠는 집 귀신이다. 돈을 저 뒤에 두고. 그거 빼서 썼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이천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천수는 가수 협회에 등록하라며 신청서를 가져왔다. 이천수는 “엄마가 해준 만큼 아들이 당연히 해야 한다. 앞으로 뒷바라지는 제가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향후 콘서트까지 하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어머니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해주며 자신은 이미 경험자라는 점을 적극 부각했다. 또 어머니의 앨범을 위해 포토카드와 메모를 준비했다. 이천수의 적극적인 모습에 어머니는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천고각을 찾아 소원을 빌었다. 어머니는 “우리 아들 탄탄대로 하게 해달라”라며 자식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천수의 만류에 “가요무대 서는 게 소원이다”, “2집 발매하고 싶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남들은 나이 먹고 뭔 앨범이냐 할 수 있는데 2집도 발매할 수 있게끔 잘 도와달라”라며 어머니를 향한 소원을 빌어 눈물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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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