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이-팔 분쟁 확대 막을 정치적 기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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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전쟁이 중동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이 분쟁이 확대하는 것을 막기에 아직 늦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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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전쟁이 중동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이 분쟁이 확대하는 것을 막기에 아직 늦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라크 바그다드와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찾은 다음 베이루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 지역의 광범위한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정치적 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친이란 무장 세력이 "모든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준비를 마쳤으며 총을 쏘기 위해 방아쇠를 누르고 있다"며 "앞으로 몇 시간 안에 너무 늦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AFP에 따르면 이란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를 재정적, 군사적으로 오랫동안 지원해 왔지만 하마스의 이번 이스라엘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정했다.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를 방문한 아미르 합둘라히안 이란 외무 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역내 동맹국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확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지난 8일 부터 거의 매일 레바논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동맹 세력과 포격을 주고받았지만 상호 공격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수백 명의 하마스 무장 세력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습격해 민간인 최소 1300명을 살해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하마스 목표물을 연일 공습하고 있으며 보복 공습으로 2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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