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6만명 방문
[KBS 광주] [앵커]
전남 목포에서 15년만에 전국 체전이 열리고 있어 전남 도민들의 관심이 큰데요.
이번 전국 체전은 코로나19 이후 열리는 사실상 가장 큰 전국단위 체육행사여서 지역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는 물론 경기장 활용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큽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목포 시내의 한 식당입니다.
선수와 선수단 일행 등 예약 손님이 계속되면서 일반 손님은 자리를 잡기 쉽지 않습니다.
목포의 이 호텔은 일본 재외동포 선수단이 전용 숙소로 예약을 하면서 전국 체전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조길현/목포 ○○호텔 대표 : "스포츠 제전은 그 행사의 기간 동안 끝나는 기간까지 머무르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일반 관광객에 비해서 월등히 많이 차지합니다."]
목포에서 열리는 104회 전국체전은 선수와 임원 , 여기에 응원단과 자원봉사자 등 6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7년 충청북도 전국체전의 경우 3,758억원.
지난 2016년 충남 아산 전국체전은 천 7백억원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전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전국체전 유치를 계기로 전국 단위 체육행사 유치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천/목포대 무역학과 교수 : "특히 박람회나 축제 같은 것이 연계가 되면 관광도시 목포로서 사실은 스포츠까지 더해져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여지게 되고 결국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목포시는 이미 전국체전 주 경기장의 경우 국제대회를 개최할 9개 레인을 갖춘 국내 최고 시설인 만큼 다양한 활용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박진홍/목포시 스포츠산업과장 : "매년 전국단위 규모의 전국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동계·하계 전지훈련 유치도 확대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종료 이후 사실상 가장 큰 규모의 체육 행사로 치러지는 104회 전국체전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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