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 가을축제 풍성
[KBS 대구] [앵커]
주말을 맞아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졌는데요.
특산물이나 주변 문화환경 등 특성을 살린 축제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축제 현장을 김지홍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전통시장 골목이 막걸리 축제장으로 변했습니다.
수제비누와 과자의 주원료는 모두 막걸리입니다.
탄산과 향료를 섞은 막걸리 칵테일은 다양한 맛으로 변신하며 손님들을 유혹합니다.
[박진희·김다은/창원시 도계동 : "막걸리 칵테일이 있다는 게 뭔가 신기하고 맛도 한번, 먹어보고 싶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요."]
불로막걸리를 만드는 대구탁주합동과 전통시장상인회가 기획한 막걸리 문화 축제.
천원짜리 막걸리와 무료 시음 행사가 홍보 역할을 하고, 나만의 막걸리잔 만들기도 인기만점입니다.
[박원광/불로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 "불로막걸리를 활성화시켜서, 불로동이라는 역사와 전통 깊은 동네와 연관시켜서 저희들의 특색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보자는 (차원에서 기획했습니다.)"]
재기발랄한 청소년들이 화려한 몸짓으로 젊음을 발산합니다.
명덕역 물베기 거리 축제.
예술고등학교와 청소년문화의집, 대구음악창작소 등을 연계한 청소년 공연이 중심입니다.
거리에는 뜨게질과 화분 만들기 등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행사가 함께 펼쳐졌습니다.
[공도현·조지민·공민서/대구시 대명동 : "기분이 좋아요. 거울 만들기 체험하고 싶어요."]
이 지역 옛이름인 물베기 마을은 예술고등학교가 들어서면서 학원과 상가 4백여 곳이 독특한 청소년 상권을 이루게 됐고, 이를 배경으로 축제가 마련된 겁니다.
[민상호/대구 남구청 문화관광과장 : "지역에서 예술활동하시는 분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지역주민들, 상인들이 연합해서 올해 큰 축제를 한번 처음으로 기획했습니다."]
완연한 가을, 지역 특성을 살린 축제들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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