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도 소방관”…119안전문화축제 열려
[KBS 울산] [앵커]
주말을 맞아 울산 119 안전문화축제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내일까지 열립니다.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소방장비와 소방훈련을 체험하며 재미와 함께 안전의 의미도 되새겼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전 장구를 찬 어린이가 장애물을 통과합니다.
움직일 때마다 줄이 흔들리지만, 균형을 잘 잡으며 한 발 한 발 조심스레 내딛습니다.
또 다른 부스에선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소화기로 불을 끄기도 하고, 건물 2층 높이에서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무서워하던 아이들의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재미로 바뀌어 갑니다.
[이수아/울산 중구 : "줄타기가 무서웠는데 재미있었어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119 안전문화축제 현장입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아이들이 직접 소방차와 구급차를 타볼 수 있는데다 VR을 이용한 안전수칙 교육 등 90여 가지의 체험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주말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가족들은 소방복을 입은 자녀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안전 지식도 심어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강건영/울산 울주군 : "작년에도 왔는데 올해는 더 잘 돼 있고 아이들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매년 이렇게 좋은 축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 만드는 축제 위대한 울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내일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소방관이 된 아이들은 소방관에 대한 고마움과 안전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하루가 됐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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