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즐기고, 사고 팔기까지…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개막
[KBS 부산] [앵커]
상쾌한 바람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을날이죠.
다양한 공연을 감상하고, 또 사고, 팔 수 있는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이 올해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몽환적인 종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새하얀 천이 바람에 흩날립니다.
공중에서 펼쳐지는 무용수의 고혹적인 몸짓을 관람객들이 홀린 듯 바라봅니다.
하얀 종이가 꽃잎처럼 흩뿌려지자 관객들이 박수로 화답합니다.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거리 예술 축제의 한 장면입니다.
[이익수/부산시 북구 : "아, 이 어려운 걸 선택해서 예술을 하는지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이게 우리 부산의 문화를 더 살리는 그런 길이 아니겠습니까. 많이 많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공연예술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 부산국제공연예마켓.
다양한 공연예술 상품들이 국내외로 유통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는 동시에 시민들도 즐길 수 있도록 한 '축제형 마켓'입니다.
연극, 무용, 서커스 등 다양한 공연 작품 90여 개를 부산 곳곳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미연/부산문화재단 대표 : "한번 만들어진 작품이 그해를 넘기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유통을 지원해야 한다. 이게 선순환 구조를 이뤄야 된다라는…."]
개막작은 부산에서 제작된 마술공연인 '스냅'을 중심으로 음악극과 뮤지컬, 현대 무용이 어우러진 공연입니다.
부산공연예술마켓은 오는 16일까지 부산시민회관을 중심으로 서면 등 부산 전역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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