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김종진 "父 '대학가길' 유언…사당오락 공부해 고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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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김종진이 고려대에 진학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고려대학교 출신 김종진, 한석준, 정근우, 이승현과 연세대학교 출신 강수정, 손준호, 조정식, 이나연이 출연해 대학 라이벌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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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아는 형님' 김종진이 고려대에 진학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고려대학교 출신 김종진, 한석준, 정근우, 이승현과 연세대학교 출신 강수정, 손준호, 조정식, 이나연이 출연해 대학 라이벌전을 가졌다.
고려대학교 81학번인 김종진은 "나는 학교 다닐 때 음악만 하고 반에서 45등을 하고 그랬다, 그런데 고2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선생님에게 '종진이 음악 밖에 몰라서 뭐에 쓸 지 모르겠는데 저 놈 공부 좀 시켜서 대학 좀 보내라'고 유언을 하셨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께 내가 그렇게 보였구나 싶고 하늘이 노래지더라"며 " 책상 앞에 '사당오락'(네 시간 자면 합격하고 다섯 시간 자면 떨어진다) 붙여 놓고 그렇게 1년 반을 공부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진은 "형이 서울대 공대생이었는데 '너는 음악을 좋아하니까 책 많이 읽고 노랫말을 지을 수 있도록 사학과를 지원해보라'고 했다"면서 입시 에피소드를 말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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