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맞았냐” 고주원, 유이에 약 발라주며 애틋 ‘효심이네’ (종합)

고주원이 유이에게 약을 발라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0월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6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강태민(고주원 분)은 이효심(유이 분)에게 호감을 전했다.

이효심은 동생 이효도(김도연 분)의 차에 치인 최명희(정영숙 분)의 곁을 지키느라 잠을 설쳤고, 운동하는 강태호(하준 분)의 곁에서 하품을 했다. 강태호는 그런 이효심을 무시하며 운동하다가 다쳤고 이효심은 강태호에게 응급처치로 마사지를 했다. 강태호는 “너무 가까운 거 아니냐”며 이효심에게 설��다.

이효심은 강태호를 병원으로 옮겼고, 강태민은 사촌동생 강태호가 운동하다 다쳐 병원에 가서 출근이 늦어진다는 보고를 받고 트레이너 이효심을 더 걱정했다. 강태민은 이효심에게 전화를 걸어 “많이 놀라지 않았냐”고 물었고 지난 밤 저녁 약속을 잊은 것을 상기시켰다. 이효심은 사과하며 다시 강태민과 저녁 약속을 잡았다.

이효도는 누나 이효심이 당부한 대로 최명희의 끼니를 챙기며 교통사고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각서에 최금자라는 가명으로 서명을 받았다. 방끝순(전원주 분)은 최명희가 쓸 요강, 옷 등을 주워와 이선순(윤미라 분)에게 최명희가 갈 곳이 없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고, 이선순은 최명희를 데려온 딸 이효심을 원망했다.

최명희는 자신을 오해하는 방끝순을 피해 당장 나가려고 했지만 방끝순이 월세를 내고 가라며 발목을 잡았다. 이효도는 돈을 갚지 않아 사채업자에게 끌려가 맞다가 도망쳤다. 사채업자들은 이효심을 붙잡아 대신 돈을 갚으라며 모친 이선순. 오빠 이효성(남성진 분), 이효준(설정환 분)을 찾아가겠다고 협박했다. 이효심은 눈물 흘리며 자신이 돈을 갚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시각 이효성은 아내 양희주(임지은 분)와 부부싸움 끝에 딸 이루비(이가연 분)가 의대 진학반에 붙었다는 이유로 모친 이선순에게 받은 용돈 100만원까지 넘겼다. 정미림(남보라 분)은 발연기로 드라마 오디션을 보고 돌아오다 이효준이 동네 꼬마들과 인형 뽑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저래서 변호사 되겠냐”고 탄식했다.

도망친 이효도는 경마장에서 돈을 잃고 절망하다 강태민의 여동생 강태희(김비주 분)와 만났다. 강태희는 모친 장숙향(이휘향 분)에게 뺏은 돈과 명품들로 집을 구하고 명품으로 단장한 상태. 하지만 이효도는 노숙자로 보였던 강태희의 명품이 진짜란 말을 믿지 않았고, 강태희는 그런 이효도에게 국밥을 사주고 집으로 데려왔다.

강태민은 저녁식사 자리에 이효심이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로 나오자 “누가 보면 내가 여자 때리는 놈인 줄 알겠다”며 장소를 옮겨 “남자친구에게 맞았냐, 싸움하고 다니냐, 다시는 이런 얼굴하지 마라. 속상하다”고 걱정하며 약을 발라줬다. 이효심은 “남자친구 없다”며 강태민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고, 강태민은 “항상 이랬다”며 이효심에게 호감을 전했다.

강태민은 이효심에게 고백을 하려다 회사 이사가 사망하며 급히 상갓집에 가느라 고백을 미뤘고, 최명희는 자신을 돕기로 했던 이사가 사망한 사실을 전해 들으며 잠시 몸을 숨겨야 하는 처지가 돼 당분간 이효심의 집에서 더 숨어 지낼 것을 예고했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