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강국으로 도약"…경남도민의 날 30년 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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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이 하나 되어 경남이 다시 도약합니다."
경남 도민의 날이 30년 만에 부활해 14일 오후 도청 광장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이후 민선 8기로 출범한 박완수 도정이 경남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알리려는 강력한 의지에 따라 조례를 만들어 도민의 날을 부활시켰다.
도민 화합과 경남의 저력을 과시하고 위상을 높인 자랑스러운 날이라는 의미에다 앞으로 우주항공·원전·방산 등을 원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경남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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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경남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설 것"
"도민이 하나 되어 경남이 다시 도약합니다."
경남 도민의 날이 30년 만에 부활해 14일 오후 도청 광장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김진부 도의회 의장, 최형두·김영선 국회의원, 시장·군수, 주요 기관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의령에 사는 '10남매 다둥이 가족'을 포함해 경남을 빛낸 도민 100여 명이 초청받았다.
도내 18개 시군 기와 시장·군수 입장을 시작으로 경남이 걸어온 길을 담은 주제 영상, 도민의 날 선포, 도민 희망 메시지 상영, 도민의 날을 알리는 퍼포먼스, 특별 기획·축하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도민이 참여한 퍼포먼스에서는 카메라와 GPS를 단 기상 관측용 풍선을 날려 우주에서 지구를 촬영해 화제를 모았던 김해 분성고등학교 과학동아리 학생이 '우주강국'이라는 풍선을 날려 의미를 더했다.
경남은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사천에 한국형 나사(NASA)로 불리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있다.
박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달라진 경남의 미래를 제시했다. 그는 "경남은 나라가 어려울 때 최후의 보루였고, 산업화의 견인차이자 민주화의 선봉이었다"며 "도민의 날은 경남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경남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화합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경남의 경제가 추락하고 도민 살림살이가 어려웠지만, 주력산업과 경제지표가 변화하고 도민의 안전과 복지가 달라지면서 경남이 새롭게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경남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원전과 방산의 중심이면서 우리나라 우주강국 도약과 우주경제 비전 실현을 이끌 것"이라며 "경남인의 지혜와 저력으로 경남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애초 도민의 날은 부산 더부살이를 끝내고 1982년 창원 도정시대를 열면서 다음 해인 1983년에 10월 14일로 처음 지정했다.
당시 첫 기념식이 열리기 닷새 전에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하면서 행사가 취소되는 등 추모 분위기 때문에 기념식이 흐지부지되다가 필요성을 못 느껴 1993년 폐지됐다.
이후 민선 8기로 출범한 박완수 도정이 경남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알리려는 강력한 의지에 따라 조례를 만들어 도민의 날을 부활시켰다.
10월 14일은 1982년 경남(마산)에서 처음 열린 전국체전(제63회) 개최 날짜다. 도민 화합과 경남의 저력을 과시하고 위상을 높인 자랑스러운 날이라는 의미에다 앞으로 우주항공·원전·방산 등을 원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경남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새로 제정된 도민의 날 조례안에는 도민의 날 기념식, 문화·예술·체육 행사, 기념 사업을 할 수 있고, 이를 추진하는 법인·단체에 예산 범위 안에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도민의 날 전후로 도가 운영하는 각종 공공시설 입장료·이용료 등을 면제 또는 할인할 수 있고, 시군과 출자출연기관의 공공시설도 할인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15일까지 도가 운영하는 수목원·금원산자연휴양림·도립미술관 등 공공시설 입장료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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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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