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악인, 반격이 시작됐다
‘7인의 탈출’ 악인들이 단죄자 엄기준의 핏빛 복수에 맞서 반격을 펼친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오준혁,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측은 8회 방송을 앞둔 14일, 복수에 속도를 올리기 시작한 매튜 리(엄기준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 돌파구를 찾아 작당 모의에 나선 한모네(이유비 분), 금라희(황정음 분), 고명지(조윤희 분)의 모습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지옥도에서 탈출해 일상으로 돌아간 악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다미의 저주’로 혼란에 빠진 악인들은 새로운 가설을 세웠다. 방칠성(이덕화 분)이 살아있고, 이휘소(민영기 분)의 조력자라는 것. 악인들은 자신들을 향한 복수가 시작됐음을 직감하고 살길을 모색했다. 특히 악인들을 돕는 미스터리 ‘K(김도훈 분)’의 강렬한 등장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비장한 매튜 리의 얼굴에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음을 짐작게 한다. 복수의 기회를 준 방칠성을 찾은 매튜 리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휘소를 대신해 교도소에 갇힌 방칠성 회장. 수척한 얼굴이지만 눈빛만큼은 여전히 단단하고 매섭다. 복수의 연대를 한 매튜 리와 방칠성 사이 오가는 눈빛 속엔 무한한 신뢰가 담겨 있다. 이어 든든한 조력자 강기탁(윤태영 분)과 무언가 도모하는 모습은 속도를 낼 핏빛 응징에 기대가 쏠린다.
그런가 하면 악인들의 변화도 흥미롭다. 금라희의 사무실에 모인 한모네와 고명지. 두려움을 지운 금라희의 미소엔 강한 자신감이 내비친다. 여전히 당돌한 한모네와 주눅 들지 않는 고명지까지, 세 사람이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또 한 번 교묘한 연대를 보여줄 이들의 속셈에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14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미스터리 ‘K’의 정체가 드러난다. 앞선 예고편에서 악인들을 이용해 ‘K’를 상대하려는 매튜 리의 모습도 공개됐던바, ‘K’가 매튜 리의 데스게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7인의 탈출’ 제작진은 “오랜 시간 공들여온 매튜 리의 복수 타임이 시작된다”라면서 “매튜 리가 설계한 빅픽처는 무엇일지, 또 K의 정체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8회는 오늘(14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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