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처음본다”…어제 충청권에 쏟아진 손톱만한 우박 보니 ‘맙소사’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0. 14. 20:48
어제(14일) 충청권 일부 지역에 천둥·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와 함께 손톱만한 크기의 우박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후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 돌풍과 함께 손톱만한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 지역 주민은 “3분가량 우박이 쏟아졌는데 두 손으로 슬쩍 퍼 봐도 손바닥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서도 비슷한 시간 2∼3분에 걸쳐 많은 양의 우박이 쏟아졌다. 음성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40년 만에 이러한 우박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 진천에도 장대비가 퍼붓다가 갑작스럽게 우박이 쏟아졌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우박으로 인한 피해 발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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