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빛이 되십니까' 무리뉴, '호러물' 다이어 영입 관심…1월에 노린다

박지원 기자 2023. 10. 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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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 로마가 에릭 다이어(29‧토트넘 훗스퍼)를 주시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14일(한국시간) "다이어는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없다. 다이어는 2023-24시즌에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으며 로마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알렸다.

그리고 스키라도 무리뉴 감독이 다이어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로마가 1월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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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AS 로마가 에릭 다이어(29‧토트넘 훗스퍼)를 주시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월 이적시장에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14일(한국시간) "다이어는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없다. 다이어는 2023-24시즌에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으며 로마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알렸다.

계속해서 "조세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1월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원한다. 다이어의 계약은 2024년 여름에 만료된다"라고 덧붙였다.

스포르팅 유스 출신인 다이어는 지난 2014년 여름 이적료 500만 유로(약 7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포르투갈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기에 홈그로운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잉글랜드산 센터백이었다.

다이어는 토트넘 초기에 수비형 미드필더, 우측 풀백으로 배치되다가 본래 포지션인 센터백에 서게 됐다. 그리고 재앙이 됐다. 안정감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었으며 '호러물'에 가까운 잦은 실책으로 실점 원흉이 됐다. 특히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팀 실점이 무려 63실점이나 됐는데, 다이어의 지분이 상당했다.

다이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그림자가 됐다. 더불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제대로 된 센터백인 미키 판 더 펜이 합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기용할 생각이 없었고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조합을 내세우는 중이다.

토트넘에서 밀려난 다이어를 향해 의외로 러브콜이 쇄도 중이다. 앞서 영국 '더 타임즈'는 "스포르팅은 내년에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다이어를 다시 데려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더불어 1월에 이적료를 낮춰 제안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로마도 존재한다. 영국 '팀 토크'는 "전 토트넘 사령탑인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와 계약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스키라도 무리뉴 감독이 다이어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로마가 1월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렇듯 다이어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는 판이 펼쳐진 상황. 전 사령탑인 무리뉴가 토트넘의 빛이 되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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