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피부암 99.5% 정확하게 가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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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피부암 중에 가장 악성인 흑색종 진단 정확도가 100%에 가깝게 도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새로 개발된 AI를 토대로 2년 반 동안 피부암이 의심되는 환자 2만2000명 이상을 평가했다.
연구진의 일원인 영국 버밍엄대학병원 NHS(국가보건서비스)재단 트러스트의 카시니 앤드류 박사는 "AI 훈련 기법과 AI 훈련에 사용된 데이터의 품질 개선으로 정확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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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피부암 중에 가장 악성인 흑색종 진단 정확도가 100%에 가깝게 도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피부과학회 및 성병학회' 회의에서 발표된 영국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새로 개발된 AI를 토대로 2년 반 동안 피부암이 의심되는 환자 2만2000명 이상을 평가했다. 해당 AI는 59건의 흑색종을 모두 감지했을 뿐만 아니라 190건 중 단 1건만 놓쳐 99.5%의 정확도로 모든 피부암을 감지했다. 전암성 병변 식별에도 92.5%의 정확도를 보였다.
연구진의 일원인 영국 버밍엄대학병원 NHS(국가보건서비스)재단 트러스트의 카시니 앤드류 박사는 "AI 훈련 기법과 AI 훈련에 사용된 데이터의 품질 개선으로 정확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신 버전의 AI 소프트웨어는 2022년 4월~2023년 1월 2차 진료 환경에서 1000건 이상의 대면 상담 시간을 절약해줘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해당 AI 소프트웨어는 세 번째 버전이다. 첫 번째 버전이 2021년 테스트를 받을 당시 흑종생의 경우 86%, 모든 피부암의 84%, 전암성 병변의 54%를 진단했던 것과 비교할 경우 정확도가 크게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피부과 전문의의 지원 없이 AI를 독립적인 검출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AI가 놓친 1건의 사례는 비(非)흑색종 피후암의 하나인 기저세포암으로 피부과 전문의가 밝혀낸 것이었다.
연구진의 일원인 버밍엄 대학병원 NHS 재단 트러스트의 이르샤드 자키 박사(피부과)는 "AI를 피부암 발견에 단독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AI가 자문 피부과 전문의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앤드류 박사는 "현재 피부과에서 AI가 독립적인 도구도 아니고 비용효율성도 검증을 거쳐야 하지만 향후 AI의 역할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는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는 동료 심사를 거친 학술지에 게재되기 전까지는 예비 연구로 간주해야 한다.
한건필 기자 (hanguru@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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