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홈 최종전서 4아웃 세이브로 400세이브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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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 홈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프로야구 통산 40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았다.
오승환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벌인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8회초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4개를 채워 팀의 5-3 승리를 지켰다.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단한 오승환은 668경기 만에 400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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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 홈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프로야구 통산 40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았다.
오승환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벌인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팀이 4-3으로 앞선 8회초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4개를 채워 팀의 5-3 승리를 지켰다.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단한 오승환은 668경기 만에 400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수확한 122세이브를 합치면 오승환의 프로 통산 세이브는 522개에 이른다.
오승환은 지난 6월 6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이뤘다.
오승환이 등판하자 SSG는 오승환과 41세 동갑내기인 김강민을 대타로 냈다가 또 다른 동갑내기 추신수로 바꿨다.
추신수는 3볼 2스트라이크에서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삼성 1루수 이성규가 우선상을 타고 흐르는 강한 타구를 멋지게 걷어내 오승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오승환은 9회 오태곤과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어 박성한에게 우측 폴을 살짝 벗어나는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맞고 나서 정신을 차려 좌익수 직선타로 돌려세우고 마침내 웃었다.
정규리그 1경기를 남긴 삼성은 홈 최종전을 맞아 데이비드 뷰캐넌, 테일러 와이드너 두 외국인 투수를 잇달아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삼성은 1-3으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1, 2루에서 강민호, 류지혁의 연속 적시타와 호세 피렐라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뽑아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8회말 오승환을 구한 이성규의 1타점 우중간 3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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