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보려다가 ‘삐끗’…설악산서 탐방객 추락 등 사고 잇따라

곽선미 기자 2023. 10. 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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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한 단풍이 강원 유명 국립공원을 물들인 14일 설악산에 오른 탐방객들이 쓰러져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 57분쯤 양양군 서면 오색리 설악산 국립공원 흘림골에서 A(62) 씨가 탐방로를 걷던 중 쓰려졌다.

A 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에 헬기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같은 날 오후 2시 13분에는 속초시 설악동 희야봉에서 B(52) 씨가 암벽등반 중 추락해 발목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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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사고자 구조 헬기. 연합뉴스(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울긋불긋한 단풍이 강원 유명 국립공원을 물들인 14일 설악산에 오른 탐방객들이 쓰러져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 57분쯤 양양군 서면 오색리 설악산 국립공원 흘림골에서 A(62) 씨가 탐방로를 걷던 중 쓰려졌다.

A 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에 헬기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같은 날 오후 2시 13분에는 속초시 설악동 희야봉에서 B(52) 씨가 암벽등반 중 추락해 발목을 다쳤다. B 씨는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았다.

소방 당국은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는 길을 선택하고, 홀로 등산길에 오르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

비상식량, 여벌 옷 등 기본 장비를 갖추고, 지정되지 않은 등산로는 이용을 삼가야 한다. 너덜지대, 급경사, 안전로프가 없는 슬래브 지대에서는 발을 헛디뎌 다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해 이 구간을 지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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