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생애 첫 롤드컵, 첫 펜타킬... 그리고 대회 마친 '루트' 문검수

박상진 2023. 10. 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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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롤드컵 첫 경기에서 펜타킬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지만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한 '루트' 문검수가 아쉬움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5일차 2경기에서 브라질 지역 CBLOL 소속 라우드가 베트남 지역 VCS 소속 GAM e스포츠에 0대 2로 패하며 이번 롤드컵 일정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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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롤드컵 첫 경기에서 펜타킬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지만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한 '루트' 문검수가 아쉬움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5일차 2경기에서 브라질 지역 CBLOL 소속 라우드가 베트남 지역 VCS 소속 GAM e스포츠에 0대 2로 패하며 이번 롤드컵 일정을 마감했다. 라우드는 롤드컵 첫 경기 펜타킬까지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세계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라우드 소속 한국인 원거리 딜러 '루트' 문검수와 나눈 인터뷰다.

아쉽게도 이번 롤드컵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되었는데, 이번 롤드컵에 참여한 소감에 대하여 들려달라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면서 롤드컵에 진출하는 것 자체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패배로 인해 여기서 아쉽게 집에 가게 됐지만 그래도 일단 롤드컵에 왔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많이 아쉽다. 상대가 잘해서 실수를 했다기보다는, 밴픽이나 경기 초반의 흐름은 우리에게 있었는데 우리가 실수를 해서 지는 게임의 양상이 나왔다 보니 그 부분이 더 많이 아쉽다.
 

이번 롤드컵에서는 주로 자야와 카이사를 플레이했는데, 그 외에도 준비해 둔 원딜 챔피언이 있었는지
만약 상대편이 자야와 카이사를 모두 밴했다면 아펠리오스를 꺼내려 했다.

라우드와 함께 보낸 한 해는 어떠했는가
많은 걸 배웠던 1년이었고, 결국 마지막에 아쉬움은 많이 남았지만 그래도 게임 커리어에 있어서 매우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라우드 감독이 루트 선수에 대해 극찬을 했는데. 감독님을 포함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선수들이 모두 착해서 낯선 해외 생활임에도 나를 잘 챙겨주었다. 특히 감독님은 생긴 거는 무섭게 생겼지만, 사실 팀에서 가장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웃음)
 

브라질 생활 중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
게임 환경이라던가 팀원들과의 생활에서는 어려운 점은 없었다. 하지만 밖에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다 보니 매일 숙소-연습실만 오가며 게임을 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었던 것은 불편했다. 그리고 음식이 익숙하지 않은 점도 조금 힘들었다. 

숙소 근처에 한식집은 따로 없었나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20분은 나가야 하는 거리에 한식집이 있어서 자주 갈 수 없어서 아쉬웠다. 

브라질 팬들의 열정이 롤파크를 가득 채웠는데, 브라질 팬들에 대해 이야기해줄 수 있는지
CBLOL 경기장에 매 경기마다 찾아와 주시는 열성팬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 팬들 중 일부는 한국까지 찾아와 주었다. 관중석에서 기억나는 얼굴들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브라질 현지에서 응원해준 팬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브라질 팬덤은 매우 열정적이고 고마운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올 해 롤드컵은 우리가 스위스 스테이지로 진출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았는데 결국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팬들이 많이 아쉬워할 것 같다. 그래도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한 해동안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한국 팬들에게도 인사를 부탁한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경기를 한 지는 2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저를 기억해 주시고, 경기장까지 찾아와서 응원해 주신 한국 팬들께 정말로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인터뷰 진행 및 정리=임지현 통역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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