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400세이브' 삼성, SSG 꺾었다… SSG-NC-두산, 공동 3위[대구에서]

이정철 기자 2023. 10.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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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가 접전 끝에 갈 길 바쁜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 최종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역전을 허용한 삼성은 5회말 류지혁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와 호세 피렐라의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기세를 탄 삼성은 8회말 2사 후 김현준의 우전 안타와 이성규의 1타점 우중간 3루타를 통해 5-3으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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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접전 끝에 갈 길 바쁜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 최종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61승1무81패로 8위를 유지했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SSG는 74승3무65패를 기록하며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와 공동 3위에 위치했다.

오승환. ⓒ스포츠코리아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5이닝 2실점 4피안타 4사사구 1탈심진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삼성의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 이후 2번째 투수로 테일러 와이드너를 선택했다. 와이드너는 2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오승환은 8회 2사 후 등판해 400세이브를 완성했다.

SSG 선발투수 문승원은 5.1이닝 4실점(3자책)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하재훈이 멀티히트를 터뜨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삼성이었다. 3회말 김현준의 좌전 안타와 김호재의 희생번트로 기회를 맞이한 삼성은 상대 폭투를 틈타 1사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재현이 1타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SSG는 5회초 1사 후 오태곤의 볼넷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 최지훈의 희생번트를 통해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한유섬이 1타점 우중간 3루타, 에레디아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삼성은 5회말 류지혁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와 호세 피렐라의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현준과 오재일, 이재현이 모두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을 얻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SSG는 6회초 하재훈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최주환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김성현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말 대반격에 나섰다. 6회말 김지찬의 볼넷과 김성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삼성은 후속타자 구자욱의 중견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 류지혁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피렐라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4-3으로 역전했다.

강민호(왼쪽)·오승환. ⓒ스포츠코리아

기세를 탄 삼성은 8회말 2사 후 김현준의 우전 안타와 이성규의 1타점 우중간 3루타를 통해 5-3으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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