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헤즈볼라 전쟁 가담하면 이스라엘 대지진 겪을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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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14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요구하면서 "헤즈볼라가 전투에 참가하면 전쟁이 중동의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며, 이스라엘은 '대지진'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들에게 "헤즈볼라는 전쟁의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했으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가능한 한 빨리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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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14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요구하면서 "헤즈볼라가 전투에 참가하면 전쟁이 중동의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며, 이스라엘은 '대지진'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들에게 "헤즈볼라는 전쟁의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했으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가능한 한 빨리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정밀 유도미사일을 포함해 약 15만기의 로켓과 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 가장 심각하고 즉각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시리아의 12년 분쟁에 참가, 풍부한 전투 경험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군사용 드론도 보유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대규모 기습 공격 이후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을 따라 전면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이스라엘군은 14일 이스라엘 무인기가 레바논과의 국경을 따라 이스라엘로 침투하려던 헤즈볼라 소부대원들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하루 전 이스라엘 4개 지점에 여러 발의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말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은 헤즈볼라 지도자 사예드 하산 나스랄라를 만났다며 "헤즈볼라가 마련한 전쟁 시나리오에 대해 알고 있다. 어떤 시나리오든 시오니즘 실체에 거대한 지진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과 몇 시간 뒤면 너무 늦을 수 있다. 그 전에 나는 가자지구의 민간인에 대한 범죄를 막기 위해 전쟁범죄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헤즈볼라를 염두에 두고 중동의 다른 국가들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분쟁에 가담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미국 전함을 이 지역에 보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표명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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