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 UFC 최다승 6위 도전도 평소처럼 준비 [인터뷰②]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10.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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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선수 강경호(36)는 멕시코계 파이터 존 카스타녜다(32·미국)를 상대로 세계 최대 단체 UFC 개인 통산 13번째 경기를 치른다.

강경호와 존 카스타녜다의 밴텀급(-61㎏) 매치업은 11월19일(이하 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232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11월12일 UFC295로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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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선수 강경호(36)는 멕시코계 파이터 존 카스타녜다(32·미국)를 상대로 세계 최대 단체 UFC 개인 통산 13번째 경기를 치른다.

강경호와 존 카스타녜다의 밴텀급(-61㎏) 매치업은 11월19일(이하 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232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11월12일 UFC295로 앞당겨졌다.

UFC 파이트 나이트 232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서 제한된 인원만 입장하는 대회로 진행된다. 반면 UFC295는 스포츠·공연의 성지로 유명한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을 채울 2만 이상 관중이 보는 앞에서 열린다.

강경호(왼쪽), 존 카스타녜다 UFC 프로필. 사진=TKO
강경호는 “UFC 측에서 출전 날짜 및 대회가 바뀌어도 괜찮겠냐고 물어왔다. (UFC 파이트 나이트 232보다) 큰 대회를 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며 UFC295 참가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를 밝혔다.

처음 일정보다 빨리 대결하는 것이 컨디션에 부정적이진 않을까? 강경호는 “일주일 차이라 큰 영향은 없다. 갑작스러운 변경이면 감량이 걱정스러웠겠지만, 경기까지는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은 권역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2014만 명이 거주하는 미국 최대 도시다. UFC 선수로 2018년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1320만) 및 2019년 2월 호주 멜버른(503만) 대회를 겪어본 강경호이지만, 세계의 중심지라고 해도 될만한 뉴욕은 또 다른 경험이다.

강경호는 “뉴욕은 (종합격투기 때문이 아니라도) 처음 가본다. 아무래도 이래저래 신경 쓸 게 있을 것 같긴 하다”며 UFC295 개최지 도착 후 현장 적응 변수를 다소 걱정했다.

강경호가 UFC295에서 이기면 결과에 따라 밴텀급 현역 중에서 ▲최다승 공동 6위 ▲피니시 공동 8위 ▲서브미션 단독 2위 ▲판정승 공동 4위까지 가능하다. 사진=TKO 제공
2021년 11월 및 2023년 6월 이미 경기해본 미국 네바다주와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UFC 밴텀급 현역선수 최다승 공동 6위 등극이 가능한 중요한 경기를 앞둔 강경호다.

그러나 강경호는 “이번에도 항상 같이 국내에서 준비하는 정지환 부산대 팀매드 관장과 함께하고 있다. 양성훈 팀매드 감독이 작전과 동작을 봐준다. 낮에는 팀매드 여러 선수와 스파링하고 있다”며 평상심을 강조했다.

UFC 8승 3패 1무효의 강경호가 3승 2패의 존 카스타녜다를 어떻게 꺾느냐에 따라 밴텀급 현역 파이터 중에서 ▲피니시 공동 8위 ▲서브미션 단독 2위 ▲판정승 공동 4위까지 위상이 올라갈 수 있다.

강경호가 UFC 9승째를 거둔다면 그동안 제대로 주목받지 못한 평소 실력과 운동 환경이 얼마나 수준 높은지 재조명할 기회가 될 것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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