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2분 2골' 10월 맹활약, 이강인 소식 전하기 바쁜 파리와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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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A매치 데뷔골까지 장식했다.
현지 매체 '르 파리지앵'도 "이강인이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 병역 혜택을 받았고, 튀니지전에서는 두 골을 기록해 4-0 승리를 견인했다"고 알렸다.
9~10월에 걸친 대표팀 활약으로 이강인은 앞으로 파리 생제르맹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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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A매치 데뷔골까지 장식했다.
이강인이 클린스만호에 연승을 선물했다.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펼친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답답하게 흘러가던 흐름을 바꾸는 대승으로 바꾸는 물꼬를 텄다. 정확한 왼발 프리킥으로 첫 골을 뽑아내더니 2분 만에 추가 득점에 성공하는 집중력과 결정력을 모두 과시했다. 이 득점으로 이강인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다. 경기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5만9천여 명의 팬은 이강인의 이름이 호명되거나 전광판에 얼굴이 찍힐 때마다 열화와 같은 함성을 내질렀다. 이강인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하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연예인 대우를 받는 것 같았다"라고 할 정도였다.
이강인의 비중은 그라운드에서 더욱 잘 드러났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공격에서 빠진 가운데 이강인은 전개에 가장 비중이 컸던 카드였다. 후반 한 번의 기회를 골로 만들더니 상대 문전에서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승리로 굳히는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프랑스 리그앙 채널도 빠르게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이강인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며 "2분 만에 2골이었다. 대단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 '르 파리지앵'도 "이강인이 인생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 병역 혜택을 받았고, 튀니지전에서는 두 골을 기록해 4-0 승리를 견인했다"고 알렸다.
9~10월에 걸친 대표팀 활약으로 이강인은 앞으로 파리 생제르맹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이강인은 프리시즌부터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쟁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이강인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으나 확고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다.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부상을 막 털어낸 터라 부담이 따랐지만 아시안게임과 A매치를 거치면서 정상 궤도에 올랐다. 곧 파리 생제르맹으로 돌아가면 이전과 다른 몸상태로 본격 주전 경쟁에 가세할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 동료들은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에 박수를 보내왔다. 이강인이 금메달을 따고 개인 계정에 글을 올리자 킬리안 음바페가 바로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이를 비롯해 마르코 베라티와 노르디 무키엘레, 파비안 루이즈 등 PSG의 전, 현직 동료들도 댓글을 통해 이강인의 소식을 반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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