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일부 지역에 요란한 가을비…손톱만한 우박도 쏟아져(종합)

김형우 2023. 10. 14. 1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일 오후 충청권 일부 지역에 천둥·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와 함께 손톱만한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 돌풍과 함께 손톱만한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 지역 주민은 "3분가량 우박이 쏟아졌는데 두 손으로 슬쩍 퍼 봐도 손바닥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 양"이라고 말했다.

충청권 곳곳에는 우박과 함께 요란한 가을비가 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 충북 음성·진천에 3분간 우박…피해 확인 안 돼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14일 오후 충청권 일부 지역에 천둥·돌풍을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와 함께 손톱만한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에 돌풍과 함께 손톱만한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 지역 주민은 "3분가량 우박이 쏟아졌는데 두 손으로 슬쩍 퍼 봐도 손바닥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 양"이라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서도 비슷한 시간 2∼3분에 걸쳐 많은 양의 우박이 쏟아졌다.

음성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40년 만에 이런 우박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충북 진천에도 장대비가 퍼붓다가 갑작스럽게 우박이 쏟아졌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우박은 대기 중상층에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졌을 때 주로 내린다.

우박으로 인한 피해 발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충북 음성에 쏟아진 우박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권 곳곳에는 우박과 함께 요란한 가을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 강수량은 천안 18.2㎜, 청주 11.9㎜, 괴산 11㎜, 증평 10㎜, 세종 9㎜, 단양 8.5㎜ 등이다.

이번 비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이날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충북 북부의 경우 15일 새벽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vodcas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