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남은 한인 동포들은 지금?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교전으로 연일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각국이 자국민 보호에 나선 가운데, 여행 등의 목적으로 이스라엘에 단기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도 정부 주도로 속속 귀국하고 있는데요
아직 현지에 남은 동포들의 상황은 어떤지, 이스라엘 명형주 리포터가 전해왔습니다.
함께 보시죠.
Q. 폭격 당시 대피 상황은?
[명형주 / 이스라엘 리포터 : (공습 경보가 울리면) 저희같이 예루살렘이나 텔아비브에 있는 사람들은 45초 안에 이 방공호에 들어와서 문을 닫고 완전히 잠그고 나서 보통 한 15초에서 한 30초가 있으면 위에서 쿵쿵 소리가 들려요. 그러면 대부분 아이언돔이 그 미사일을 격추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요. 보통 한 3분에서 한 5분 후에는 '이제 클리어( 상황 종료)됐다고, 나와도 된다'라는 그 메시지가 뜹니다. 그러면 그 메시지를 참조해서 저희가 다시 나가서 또 생활을 또 이어가기도 합니다.]
Q. 방공호 시설, 얼마나 안전한가?
[명형주 / 이스라엘 리포터 : 여기는 지금 저희 집 방공호인데요. 이스라엘은 2000년대 이상 이후에 지어진 집들에는 방공호가 필수로 돼 있어요. 방공호의 특징 중에 하나는 벽은 20cm 이상의 벽으로 둘러싸여 있어야 하고 문들은 철문이어야 하는데 이 철문들은 이 고무 패킹이 이렇게 딱 둘러싸여 있어서 완전히 잠그면 공기도 차단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방공호가 업데이트(보강)돼 있던 사람들은 안에서 잠그고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구조를 기다려서 도망칠 수가 있었다고 해요.]
치열한 교전에 학살까지…
시시각각 속출하는 희생자
관광객 몰린 때 발발한 전쟁
외국인 사망·피랍도 이어져
Q. 현지 한인 동포들 피해 없나?
[명형주 / 이스라엘 리포터 : 지금 저희가 알기로는 동포의 안전은 모두 다 확보된 상황이고요. (한인들은) 가자 이런 접경 부근에는 많이 살고 계시진 않았고 아슈켈론과 아슈도드 지역 중에 좀 계셨는데 그분들은 이미 전쟁이 일어나는 즉시 대사관의 권고에 따라서 이미 지역을 벗어나서 다른 곳에 계시다는 것으로 듣고 있어요.]
이스라엘 '특별여행주의보'
방문 자제·즉시 출국 권고
주이스라엘 대사관-한인 사회
비상연락망 체계 유지
[명형주 / 이스라엘 리포터 : 저희가 항상 사용하던 이런 각각의 이제 카톡방들이 있고요. 또 특별히 지금 전쟁 중이라서 안전 공지 사항들을 대사관에서 굉장히 많이 보내주시고 계시는데 이 상황에 맞춰서 안전 공지 SNS 채팅방을 지금 만들어서 운영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대사관에서 나오는 안전 소식이나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들 뭐 이런 안전 공지들이 카톡방을 통해서 그리고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저희에게 연락을 주고 있습니다.]
Q. 이스라엘에 남은 동포들 분위기는?
[명형주 / 이스라엘 리포터 : 대부분의 유학생들이나 이제 여기에 지내고 계시는 분들은 아직 한국으로 나가신다는 소식이 많이 없지만, (일부 기업) 본사에서 주재원들을 다 철수시켰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학생들 같은 경우는 그냥 추이를 보면서 어떻게 될지를 지금 지켜보는 중이고요.]
단기 체류 한국인들 분산 귀국
"전쟁 속히 종료되길"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