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 러에 컨테이너 1천 개 분량 무기 제공"
【 앵커멘트 】 북한이 지난달 러시아와 정상회담 전에 이미 컨테이너 1천 개 분량의 군사장비와 탄약을 러시아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무기 거래 사진을 공개했는데, 북한도 러시아로부터 대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장비와 탄약을 보낸 증거로 미 백악관이 공개한 3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9월 7일 북한 나진항 부두에 컨테이너 300개가 쌓여 있고, 4일 뒤 러시아 동부 두나이항에 이 컨테이너를 실은 러시아 선박이 정박해 있습니다.
러시아 선박 옆에는 북한에 보낼 컨테이너를 실은 다른 선박도 함께 있습니다.
10월 1일에는 컨테이너를 실은 열차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290km 떨어진 러시아 티호레츠크 탄약고에 도착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달 9월 13일 북러 정상회담 이전에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를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최근 몇 주, 북한은 러시아에 1천 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장비와 탄약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러시아도 반대급부로 북한에 물자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우리는 북한이 전투기, 지대공미사일, 장갑차, 탄도미사일 생산장비, 기타 물자와 첨단기술을 포함한 군사 지원을 얻으려 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번 물자 제공이 초기 물량의 부분일 수도 있다며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북러 군사 협력 확대에 대해 동맹과 공조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얻은 첨단기술에 대해 백악관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북한이 원하는 것이라고 말해, 우주 군사 부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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