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만에 3만 교사 또 국회 앞으로…아동복지법 전면 개정 촉구
【 앵커멘트 】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는 검은 옷을 입은 교사들로 가득했습니다. 집회 측 추산 3만명인데, 이른바 교권보호 4법이 통과됐지만 여전히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현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2시쯤 국회 앞 도로엔 커다란 전광판이 설치됐고,
검은 옷을 입은 집회 참가자들이 젖은 바닥에 앉아 구호를 외칩니다.
"고소남발 아동복지법 전면 개정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 스탠딩 : 윤현지 / 기자 - "교사들은 아동복지법 개정과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4주 만에 다시 모였습니다."
지난달 21일 국회를 통과한 교권 보호 4법 개정안으로는 무분별한 아동학대를 막을 수 없다며, 아동복지법 전면 개정을 주장한겁니다.
▶ 인터뷰 : 전북 남원 초등교사 - "개정이 된다고 하지만 이 법으로는 아동학대를 신고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아동복지법이 정확하게 교사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방향으로 개정돼야…."
또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교육부가 진상 규명에 소극적이라며 국회의 강도 높은 국정감사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민 / 의정부 호원초 유족 대리인 - "두 선생님의 안타까운 선택은 업무상 재해이자 업무로 인한 사망, 즉 순직이라는 점을…. 그러한 현실이 사회에 드러나기 위해서 여러분들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어제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진상 규명과 관련한 교사와 시민 2만 5천 명의 서명과 민원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윤현지입니다. [hyunz@mbn.co.kr]
영상취재: 이성민 기자·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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