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놀뭐’ 멤버들 ‘연인’ 보조 출연...안은진 “무도 키즈” 고백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사극 촬영에 나섰다.

1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멤버들은 드라마 ‘연인’ 촬영장에 나타났다. 이날 멤버들은 농민으로 변신해 드라마에 보조 출연할 예정이었다.

유재석과 만난 하하는 촬영장을 둘러보며 “예전에 촬영할 때 새벽 일찍 나왔었는데”라고 말했다. 하하는 과거 시트콤 ‘논스톱3’에 출연했던 바 있다. 하하는 이를 언급하며 “조한선이랑 그때 날아다녔다”고 말했다.

뒤이어 나타난 박진주는 유재석, 하하와 인사를 나눴다. 박진주는 사극을 해봤냐는 질문에 “사극 잘 안시켜주시더라. 이마 튀어나와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나타난 이이경은 “사극 엄청 많이 했다. 6~7개 해봤다”고 말했다. 또 유재석과 하하는 과거 ‘무한도전’ 촬영 당시 드라마 ‘이산’에 보조 출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얼굴만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대사까지 주어졌다. 첫 촬영에서는 유재석, 하하 중심으로 대사가 주어졌는데, 두 사람은 과거 ‘이산’ 출연 경험을 되새기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리허설에서 유재석은 다소 힘이 들어간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연인’ 감독은 유재석에게 “대사에 너무 힘이 들어가면 어색할 수 있다. 일상 대화처럼 힘을 빼고 말하라”고 조언했다. 유재석은 감독의 조언대로 힘을 빼자 대사 전달력이 더 좋아졌다.

리허설이 한창인 사이, 남궁민이 촬영 현장에 도착했다. 박진주는 남궁민을 발견하고 달려가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과거 작품을 함께 한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박진주에게 “요즘에 연기 요만큼 하고 다른 데서 노래도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연기 엄청 잘하는 친구다”라고 칭찬을 했다.

남궁민은 특히 “저 단편 영화 찍을 때 진주가 출연했다”면서 옆에 있던 감독에게는 “대사는 진주에게 많이 줘야 한다”고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됐다. 유재석과 하하는 한 번에 오케이를 받았다. 지켜보던 주우재는 “다르다. 진짜 농민인 줄 알았다”며 칭찬했다.

잠깐의 쉬는 시간을 가진 뒤 다음 신 촬영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주우재, 이이경, 박진주, 이미주가 대사를 할 차례였다. 박진주는 사극이 처음이라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정신없는 촬영장으로 안은진과 박정연이 찾아오기도 했다. 두 사람은 ‘놀면 뭐하니’ 카메라를 발견하고, 나란히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이경과 주우재의 원숏 촬영이 먼저 이뤄졌다. 두 사람은 깔끔하게 신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이경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던 감독은 “(이이경은) 확실히 잘한다”면서 “우재 씨도 너무 잘한다”고 칭찬을 했다.

그 다음은 박진주와 이미주의 원숏 촬영이었다. 이미주는 계속해서 NG가 나자 잔뜩 굳어버린 모습을 보였고, 감독은 결국 이미주에게 다가와 눈높이 디렉팅을 해줬다.

촬영 전부터 대사 한 줄을 다양한 톤으로 연습해왔던 박진주는 한 번에 성공했다. 촬영을 마친 멤버들은 현장에 나와있던 ‘연인’의 주역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안은진은 유재석, 하하에게 “제가 무도 키즈로 ‘이산’ 촬영장 간 거 보고 자랐다”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남궁민은 유재석에게 “저보다 대사가 더 기시더라”고 했고, 유재석은 “감독님이 나를 너무 믿으셔서 대사가 너무 많아서 미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보조 출연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해 점심을 먹었고, 이후 길채 역의 안은진과 함께 하는 마지막 신 촬영까지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