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으면 슛돌이…이강인, 멀티골 폭발

조현선 2023. 10. 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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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튀니지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손흥민도 극찬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유효 슈팅 없이 치러진 경기 전반, 이 침묵을 깬 건 '슛돌이' 이강인의 왼발입니다.

왼발로 감아찬 공이 날카로운 궤도를 그리더니 골망을 흔들어 놓습니다.

15 경기 만에 나온 이강인의 A매치 1호 골입니다.

2분 뒤 상대가 놓친 공이 다시 이강인의 왼발에 걸리고 곧바로 멀티 골까지 작렬합니다.

이강인의 강점인 왼발 킥과 패스가 빛을 발휘하는 순간입니다.

후반 22분.

이강인의 왼발로 찬 코너킥이 이번에는 뛰어 오른 김민재의 헤더로 이어져 그대로 골로 연결됩니다.

종료 직전 황의조의 추가골까지 더해져 4대 0 완승을 거둔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연승 기록입니다. 

우려와 달리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의 공백을 이강인이 메워 의미가 더 큽니다.

경기 직후 이강인을 안고 대승을 축하해 준 손흥민은 취재진들에게 "이제 제가 없어도 될 정도"라며 이강인을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이강인은 경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병역'에 대한 걱정을 덜었습니다.

유럽 구단 활동에 제약이 없어지며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은 SNS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 사진과 함께 '우리의 19번이 한국의 A매치에서 두 골을 기록했다'며 함께 축하했습니다.

이강인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클린스만호는 오는 17일 수원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천종석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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