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안은진, 시선이 만난다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은 재회할 수 있을까.
13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 파트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연인’ 파트2의 시발점인 11회는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슬픈 운명, 가슴 시리도록 애절한 감정들을 오롯이 담아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역시 ‘연인!’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몰입감이었다.
‘연인’ 11회에서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안타까운 이별 후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장현은 심양으로 가 포로사냥꾼인 척하며 조선 포로들을 구했다. 한양에 남은 유길채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버티고 또 살아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서로가 있었다.
그런데 유길채가 갑자기 납치됐고, 도망친 포로들과 함께 청나라 심양으로 끌려가게 됐다. 두 사람이 만나야만 하는 운명이기 때문일까. 또 한 번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인연이 요동친 것이다. 특히 11회 엔딩에서 결국 심양까지 끌려온 유길채가 서서히 성문에 가까워지는 모습, 유길채가 올 것이라고는 짐작도 못한 채 지켜보는 이장현의 모습이 교차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재 이장현은 심양에서 역관으로 지내며 조선 포로들을 구해주고 있다. 유길채가 포로들과 함께 잡혀온 만큼, 그녀는 포로가 아님에도 도망쳤다가 잡힌 포로 신세가 된 만큼 이장현과 마주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과연 이장현과 유길채는 재회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파트2에서는 이장현과 유길채가 더욱 슬프고도 애절한 사랑을 하게 된다. 유길채에게는 큰 시련이 찾아오고, 이장현은 그런 유길채로 인해 더 뜨거운 가슴앓이를 하게 될 것이다. 남궁민, 안은진은 ‘역시 장채커플’이라는 감탄이 나올 만큼, 강력한 열연으로 장채커플의 슬픈 운명을 담아낼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폭풍 전개, 이장현과 유길채의 절절한 사랑, 배우들의 열연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 12회는 10월 14일 토요일 바로 오늘, 평소보다 10분 빠른 9시 40분부터 90분 동안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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