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외곽 슛만 들어간다면...” 사령탑의 바람에 응답한 문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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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은 첫 번째 경기에서 5개의 3점슛을 모두 놓쳤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2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5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이에 송영진 KT 감독은 첫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5개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갔다. (웃음) 그런 약점은 본인이 보완해야 한다. 물론 자기도 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슛만 들어가면 더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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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은 첫 번째 경기에서 5개의 3점슛을 모두 놓쳤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2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수원 KT는 14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 4강에서 부산 KCC에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1-101로 아쉽게 패했다.
이번 2023 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출신인 문정현(193cm, F)은 첫 경기에서 다소 고전했다. 선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 외곽 슈팅 문제로 다소 고전했다. 5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이에 송영진 KT 감독은 첫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5개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갔다. (웃음) 그런 약점은 본인이 보완해야 한다. 물론 자기도 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슛만 들어가면 더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치른 두 번째 경기. 문정현은 송 감독의 바람을 이뤘다. 5개의 3점슛을 시도해 2개를 성공한 것. 첫 번째 3점슛 성공 이후 세레모니까지 선보였다.
외곽 득점이 더해진 문정현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했고 골밑에서 6점을 추가했다. 12점을 올리며 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이 풀리자 문정현의 수비는 더 단단해졌다. 최준용(200cm, F), 이승현(197cm, F) 등 리그 최고의 포워드들과 맞붙었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거기에 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리바운드에도 강점을 선보였다.
4쿼터에는 맹활약하던 알리제 존슨(201cm, F)과 맞붙었다. 송 감독은 의도적으로 문정현을 존슨의 수비수로 붙였다. 이두원(204cm, C)의 도움을 받은 문정현은 존슨 수비를 성공적으로 했다. 존슨은 4쿼터 다소 잠잠했다.
그렇다면 송 감독은 문정현의 수비를 어떻게 봤을까? 이를 묻자 “수비 센스는 정말 좋다. 말할 것이 없다. 로테이션도 잘 돌고 잘 막는다. 다만 아직 요령이 부족하다. 노력함이 떨어진다. 대학 선수이니 힘에서 밀린다. 그 부분은 더 보강시킬 것이다. 경험치가 쌓이면 더 좋은 수비를 펼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문정현은 외국인 선수 수비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기에 송 감독은 “기본적으로 외국 선수는 외국 선수가 막아야 한다. 그게 안 되면 나중에 돌아오는 (하)윤기나 (이)두원이, 거기에 정현이까지 맡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문정현은 경기 끝까지 코트 위에 서지 못했다. 5개의 파울을 범하며 파울 아웃 됐기 때문. 아쉬움도 있었지만, 컵 대회를 통해 본인의 가능성을 충분히 선보인 문정현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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