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에 이어 또…냉혹한 英 관중, 이번엔 베테랑 미드필더에 ‘야유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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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팀 선수에게도 가차 없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BBC'를 통해 "잉글랜드를 위해 전력을 다해 뛰는 선수를 향해 야유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 왜 그에게 야유를 쏟아내는가"라고 작심 발언했다.
잉글랜드 팬들의 자국 선수를 향한 야유는 이전에도 있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헨더슨을 향한 야유 사태에 대해 "헨더슨에게나 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79경기를 뛴 선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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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자국팀 선수에게도 가차 없다. 이번엔 주장이 야유세례를 받았다.
잉글랜드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호주에 1-0으로 이겼다.
승리 후에도 마냥 웃지 못했다.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잉글랜드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16분 주장 조던 헨더슨(33)을 교체해줬다. 이 과정에서 잉글랜드 홈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BBC’를 통해 “잉글랜드를 위해 전력을 다해 뛰는 선수를 향해 야유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 왜 그에게 야유를 쏟아내는가”라고 작심 발언했다. 이어 잉글랜드 팬들이 헨더슨을 비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을 아꼈다.
영국 ‘BBC’는 “헨더슨은 리버풀 시절 LGBTQ+(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 이적 후 일부 팬들과 LGBTQ+ 캠페인 활동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라며 “헨더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2034년 월드컵 유치를 지지하는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라고 야유 이유를 분석했다.
헨더슨은 알 이티파크 이적 전 무지개색 완장을 찬 바 있다. 이티파크는 헨더슨의 이적을 알릴 때 그의 완장을 회색으로 칠했다. 이에 헨더슨은 “상처받았다. 무지개 완장을 찼다는 이유로 그들의 종교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종교와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라고 인터뷰를 남겼다.
잉글랜드 팬들의 자국 선수를 향한 야유는 이전에도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진한 해리 매과이어(30)가 잉글랜드 경기에 나서자 팬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이에 해리 케인(당시 토트넘 홋스퍼)과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 등이 매과이어를 옹호하기도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잉글랜드 홈 관중들을 두둔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헨더슨을 향한 야유 사태에 대해 “헨더슨에게나 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79경기를 뛴 선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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