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 대회] ‘환골탈태’ 현대모비스 김국찬, 조동현 감독이 기립 박수를 유도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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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2년 연속 컵 대회 결승전에 올랐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4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 4강 첫 경기에서 이우석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서울 SK에 89-88로 승리, 내일 15일(일요일) 펼쳐질 결승전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이 7분으로 떨어지며 마음 고생이 심했던 김국찬은 이번 컵 대회를 통해 자신이 비 시즌 동안 고민과 반성 그리고 노력을 했는 지를 보여주는 활약을 펼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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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2년 연속 컵 대회 결승전에 올랐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4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 4강 첫 경기에서 이우석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서울 SK에 89-88로 승리, 내일 15일(일요일) 펼쳐질 결승전에 올라섰다.
게이지 프림이 27점 7리바운드, 케베 알루마가 10점 4리바운드, 김국찬이 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한 결과였다.
프림이 예상대로(?) 활약을 해주었고, 알루마도 쏠쏠한 활약을 남겼다. 이우석은 다소 부진했던 경기력(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뒤로 하고 종료 직전 얻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의 주연이 되었다.
현대모비스를 키워드로 화제 중 하나는 김국찬의 변신이다. 데뷔 이후 무언가 2% 부족한 경기력으로 자리를 확실히 잡지 못하고 있다. 슈팅력에는 장점이 분명하지만, 수비와 자세 등에서 문제점을 남겼다.
지난 여름, 울산에서 전지훈련 중 보게 된 김국찬은 무언가 달라 보였다. 코칭 스텝 역시 “(김)국찬이가 변화를 가졌다. 대화를 많이 했다. 본인이 직접 요청한 부분이다. 세세하게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전했다.
김국찬은 “이렇게 계속 갈 수는 없었다. 나 스스로 변화를 주기 위해 코칭 스텝과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받아들여야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김국찬은 집중력과 적극성 그리고 간절함을 바탕으로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컵 대회 2차전에서 무려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29분 23초를 뛰면서 득점(7점)보다 4개가 많은 튄공잡기를 해낸 것.
지난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이 7분으로 떨어지며 마음 고생이 심했던 김국찬은 이번 컵 대회를 통해 자신이 비 시즌 동안 고민과 반성 그리고 노력을 했는 지를 보여주는 활약을 펼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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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에 김국찬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일단 수비에서 활동량과 집중력 좋았다. 상대 스크린 상황에서 파이트 스루와 슬라이드에 대한 구분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공격에서도 많은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2쿼터 중반 돌파 장면은 그 중 압권이었다.
컵 대회 3경기를 통해 분명히 달라진 모습을 남겼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사실 지난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을 모아 김국찬에게 박수를 쳐주었다. 적극성이나 절실함 등 마음가짐이 너무 달라졌다. 태도도 확실히 틀려졌다. 기술적으로는 조금 간결하게 하자는 이야기만 한다. 슛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는다. 능력치가 좋다. 궂은일도 너무 잘해주고 있다. 충분하다. 패턴도 만들어줄 생각이다. (김)영현이 이탈로 수비에서 공백이 있다. 국찬이가 메꿔줄 것 같다. 수비는 양동근 코치와 함께 꾸준히 연습을 하더라. 비 시즌 동안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사용한 것 같다.”는 극찬을 남겼다.
김국찬이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을까? 어쨌든 지금까지 과정은 너무 좋다. 정규리그에서 증명하는 것만 남은 듯 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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